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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새해 첫 경기 승리하며 3연승

작성일: 조회: 3736


춘천 우리은행이 2013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3일(목)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62-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19승 5패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최소 4위를 확보해 2007 겨울리그(2위) 이후 6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1쿼터 한 때 KDB생명에 주도권을 내주긴 했지만, 우리은행은 곧바로 2쿼터부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가드 박혜진과 티나가 내외곽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23-16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 점수차는 2쿼터 내내 유지돼 우리은행은 전반을 29-21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도 이런 분위기가 이어져 우리은행은 3쿼터도 49-42로 리드를 지키며 마쳤다.

하지만 KDB생명은 4쿼터서 뒷심을 발휘하더니 급기야 경기 종료를 2분 가량 남겨두고 조은주와 한채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59-57까지 추격하며 우리은행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때 주장 임영희의 활약이 빛났다. 파울 트러블에 걸려 활약을 못하던 그는 2점차까지 추격을 당한 순간 그림같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KDB생명의 추격의지를 꺾어 버렸다.

마지막까지 추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던 KDB생명은 한채진이 2점슛을 성공시키고 마지막 22초를 남겨두고 공격권을 가져오며 역전을 꿈꿨지만, 마지막 공격이 불발로 그치면서 결국 우리은행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믿음직한 외국인선수 티나 탐슨이 22점-11리바운드로 공수를 주도했고, 주장 임영희가 14점-3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KDB생명은 슈터 조은주가 15점-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에이스 신정자가 7점-3리바운드에 그치며 패하고 말았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