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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나에스더.김세롱.김아름 '3인방' 앞세워 첫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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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스리그 부진을 씻고 돌아온 나에스더와 '루키' 김세롱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강적 KB국민은행을 꺾고 2연패 뒤 첫승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13일 천안KB연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05퓨쳐스리그에서 나에스더(24점.7리바운드)와 김세롱(12점.5리바운드) 김아름(11점.7리바운드) 등의 고른활약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노련한 신인' 김수연(23점.10리바운드)과 김은경(12점.4리바운드)이 분전한 국민은행을 63-61. 2점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경기 시작부터 수비조직을 중심으로 상대실책을 이끌며 상대공격을 차단하고 나에스더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친 삼성생명은 1쿼터를 19-15로 앞섰고, 2쿼터 초반 한재순과 김수연의 노련하고 재치있는 플레이에 잠시 멈칫했지만 상대센터 정선화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주춤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선수들이 고른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36-30으로 리드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정선화가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물러나고, 주포 곽주영이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김은경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54-51로 쫒겼다. 4쿼터 나에스더가 고비마다 재치있는 득점을 올리며 팀공격을 이끈 삼성생명은 정선화를 파울아웃으로 몰아내고 수비에서도 곽주영을 무득점으로 묶어 승리했다. 초반 2연승으로 퓨쳐스리그 선두에 있던 국민은행은 신예 김수연이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지만, 선수들의 초반 잦은 실책과 함께 결정적인 득점찬스와 역전찬스에서 실책을 범하며 아쉽게 무릎꿇으며 2패를 기록했다. 2005퓨쳐스리그 2경기에서 모두 초반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부진을 보였던 삼성생명의 나에스더는 국민은행을 만나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나고 파울관리와 함께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승리를 이끌었고, '루키' 김세롱과 김아름도 나에스더를 중심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승리를 견인했다. 현재 부상으로 재활치료 중에 있는 삼성생명의 박정은 선수는 "매 경기마다 열심히 응원하는데 후배들이 잘해서 첫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라며 후배들을 격려했고, 더없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