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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컵] 이선화-박다정 47점 합작, 삼성생명 결승 진출

작성일: 조회: 3905



용인 삼성생명이 마지막 남은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삼성생명은 17일(목)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3 여자농구 챌린지컵 준결승전 두 번째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에 80-6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삼성생명은 챌린지컵 결승전에 선착한 청주 KB스타즈와 챌린지컵 첫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반면 KDB생명은 후반 들어 역전패를 당하며 눈앞에 있었던 챔프전 진출을 놓치고 말았다.

전반까지는 KDB생명의 압도적인 리드였다. KDB생명은 1쿼터부터 압박 수비를 펼치며 삼성생명의 득점을 16점으로 묶는 동시에 노현지와 김소담, 원진아의 득점이 가세하며 25-16으로 1쿼터를 리드했다.

이런 흐름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특히 김진영과 김유경, 박혜련 등 KDB생명의 가드진이 박태은과 박다정 등 삼성생명 가드들이 움직임을 봉쇄하자, 삼성생명은 공격에서 실책을 연발했고, KDB생명은 이것들을 여지없이 속공으로 연결시켰다. 이런 리드 속에 2쿼터까지는 44-26으로 KDB생명의 리드.

하지만 삼성생명은 3쿼터부터 풀코트 프레스로 KDB생명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 압박 수비로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3분여 동안 KDB생명의 득점을 2점으로 묶는 동시에 박태은의 3점슛과 이선화의 드라이브 인 등으로 10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생명의 기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박다정의 3점슛과 이선화의 골밑 득점이 거푸 터지면서 급기야 3쿼터 종료 3분 33초를 남긴 시점에는 53-53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2분 27초를 남긴 시점에는 55-53으로 첫 역전을 기록했다.

KDB생명은 4쿼터 들어 김유경의 연이든 득점으로 이런 흐름을 꺾어보려 했지만, 삼성생명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박다정과 이선화의 득점이 이어지며 결국 80-69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삼성생명은 이날 이선화가 28득점-18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다정 역시 3점슛 3개 포함 19득점-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KDB생명은 원진아가 18득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