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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우리은행, 정규시즌 우승 눈앞

작성일: 조회: 4189



우리은행은 7일(목)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앞서 세 경기의 부진을 딛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또 22승 8패를 기록하며 2위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3.5게임으로 벌렸고, 정규리그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 두게 됐다.

 

반면 3연승을 달리던 삼성생명은 홈에서 우리은행에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생명은 15승 15패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3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는 임영희가, 2쿼터 때는 티나 톰슨이 번갈아가며 안팎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덕에 전반까지 38-28, 10점차로 성큼 앞서갔다.

 

후반 들어서도 우리은행은 톰슨과 임영희, 양지희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3쿼터 55-43로 달아났다.

 

삼성생명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4쿼터 들어 홍보람의 3점포와 부상을 털고 복귀한 김계령, 앰버 해리스의 골밑 슛으로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0-58으로 바짝 추격해왔다.

 

하지만 이 직후 임영희가 2점슛을 성공한 데에 이어 톰슨도 자유투 득점을 보태면서 우리은행이 64-58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삼성생명이 홍보람과 박태은의 외곽포로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결국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속공 득점과 티나의 자유투 득점으로 71-66으로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우리은행은 톰슨이 26점 2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달성했고 임영희도 22점 7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19점 18리바운드, 이미선이 10점 7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역전 기회에서 쉬운 득점 기회를 연달아 놓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