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1일(월)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김단비, 애슐리 로빈슨, 조은주 활약에 힘입어 정선화와 변연하가 분전한 KB스타즈를 87-70으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3연승과 함께 1위 탈환의 불씨를 살렸다.

KB스타즈는 이날 패배로 13승 18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인 구리 KDB생명과 부천 하나외환(11승 20패)에 2게임 만 앞서게 되었다.

신한은행은 1쿼터 초반부터 상쾌한 출발을 했다. 김단비의 3점포와 로빈슨의 골밑 득점으로 10점을 앞서갔다. 반면 KB는 야투 부진으로 초반부터 끌려갔다.

2쿼터 들어 KB는 정선화와 박세미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높이를 강화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골밑을 장악하고자 하은주를 투입시켰고, 점수 차를 더 벌려갔다.

3쿼터에도 신한은행 흐름이었다. 김단비가 연이어 득점을 만들었고, 로빈슨과 조은주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반면 KB는 외곽슛이 철저히 침묵하면서 어려운 승부를 했다.

마지막 4쿼터 들어 점수 차가 25점으로 벌어지며 승리가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KB는 카이저가 빠진 공백이 여실히 들어났고, 국내 선수들의 체력 부담도 떨치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결국 신한은행은 87-70으로 KB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3연승을 이끌었다.

KB스타즈는 정선화와 변연하가 분전했지만 카이저의 공백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고, 결국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