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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대활약 하나외환, 우리은행 꺾어

작성일: 조회: 3968


하나외환이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나키아 샌포드, 김정은, 김지현 삼각 편대 활약을 앞세워 박혜진, 양지희가 분전한 춘천 우리은행을 접전 끝에 62-56으로 물리쳤다.

하나외환은 오늘 승리로 12 21패를 기록했지만, 구리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KDB생명이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오늘 패배로 10(23)째를 당했다

1쿼터 양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소득없이 1쿼터를 정리했다. 하나외환이 먼저 샌포드, 김정은을 앞세워 앞서갔으나, 우리은행이 성공적인 존 프레스와 함께 속공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1쿼터는 15-14로 끝을 맺었다.

2쿼터 양팀은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우리은행 먼저 성공적인 존 프레스와 맨투맨을 묶어 실점을 줄였고, 공격에서 좋은 집중력으로 계속해서 잡아낸 공격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풀어내며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우리은행 분위기는 종료 3분 전까지 계속되었다. 이후부터 하나외환이 반격을 펼쳤다. 샌포드와 김정은 득점이 나왔고, 김지윤이 특유의 미들슛을 작렬시켜 전광판에 30-30 동점을 찍었다. 결국 전반전은 동점으로 마감 되었다.

3쿼터 양팀은 쉽게 점수를 만들지 못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하나외환이 먼저 김정은 등이 빠른 공격을 통해 점수를 만들면서 흐름을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득점이 잠잠해지면서 추가점에 실패했다. 우리은행도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간간히 터져나오는 박혜진 3점슛으로 추격 사정권을 벗어나지 않는 데 만족해야 했다. 후반으로 접어들어 우리은행이 다시 흐름을 잡았고, 공수 밸런스를 살려내 41-40으로 역전하고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다시 하나외환이 스틸 등으로 득점을 만들면서 도망가는 듯 했다. 그러나 2분경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3점슛에 이은 바스켓 굿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다시 하나외환이 김정은 미들슛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렇게 4분 동안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지나쳤다.

이후 하나외환은 나키아를 이용한 포스트 공격으로 득점을 추가했고, 우리은행은 박혜진 자유투 득점이 터지면서 추격전을 펼쳤다. 중반을 넘어서 하나외환이 흐름을 잡았다. 우리은행 인사이드 파울 트러블을 이용해 나키아가 집요하게 골밑을 공략했고, 김지윤이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54-49로 앞서고 우리은행에 작전타임을 강요했다.

이후 우리은행은 박혜진 레이업으로 점수차를 좁히면서 다시 경기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하나외환에는 김지현이 있었다. 김지현은 종료 1분 전과 37초 전 두 개의 3점슛을 연이어 꽂아 넣었고, 하나외환은 승리를 예감할 수 있었다.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김지현 자유투까지 이어진 하나외환은 결국 우리은행을 넘어서고 승리를 챙겼다.

하나외환은 나키아 샌포드(17 14리바운드), 김정은(17 8리바운드), 김지현(8)이 대활약하며 승리를 챙겼고, 우리은행은 박혜진(25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지희(11 8어시스트 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정규리그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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