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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금융그룹 2012-13 시상식, 화려한 피날레.. MVP는 임영희

작성일: 조회: 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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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30분부터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그랜드 볼륨에서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이 펼쳐졌다


정인철 농구인 동호회 회장 인사말로 행사는 시작되었다. 정 회장은 현재 농구계가 평탄치 않다. 하지만 극복할 수 있다. WKBL 발전을 기원한다라며 짧고 굵게 인사말을 남겼다.

 

이어 지난 시즌을 돌아보는 영상이 방영되었다. 지난 시즌 재미있었던 장면들을 모아 약 10분에 걸친 영상이 대형 화면을 통해 행사장을 메운 참석자들에게 공개되었고, 행사장은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그리고 식사 시간을 지나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첫 순서는 WKBL 선수단으로 이뤄진 난타 공연 ‘W 두드림’ 순서였다.

 

6명의 주인공은 이승아(춘천 우리은행), 김규희(안산 신한은행), 양지영(용인 삼성생명), 홍아란(청주 KB스타즈), 강이슬(부천 하나외환), 전보물(구리 KDB생명)이었다.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 동안 훈련한 선수들은 다소 서툴렀지만, 5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열심히 공연을 소화하면서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의 호응을 받아냈다.

 

이어 행사의 메인 MC SBS ESPN의 윤성호, 장유례 아나운서의 인사 멘트가 이어졌고, 최경환 WKBL 총재의 인사말이 있었다.

 

총재 취임 후 첫번째 시상식에 참가한 최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반갑습니다. 시상식에 축하해주시기 위해 참가한 귀빈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여자농구 위기론이 팽배했지만,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본다. 돌아보면 하나외환 농구단 창단과 외국인 선수 도입, 그리고 우리은행 돌풍이 이어지면서 여자농구 중흥의 싹을 본 한 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타이틀 스폰서인 KDB생명 강만수 회장님을 비롯한 5개 구단 구단주 님께도 많은 감사를 드린다. 큰 박수 부탁 드린다라고 개회사를 시작했다.

 

연이어 최 총재는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여자농구 부흥을 위해 관중 증대, 신규 구단 창단 등 문제가 산적했다. 더욱 멋진 시즌을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선수, 구단 여러분이 최상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 앞으로 많은 국제 경기가 있을 예정이다. 4월에 새로운 아시안 컵 경기를 시작으로 10월에 아시아 여자 선수권 대회 등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농구 인기 부활을 위해 많은 노력을 부탁한다라고 개회사를 정리하며, “끝으로 지난 시즌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며 정리했다.

 

다음 순서는 2012~13시즌을 정리하는 영상물. 우리은행 통합 우승과 외국인 선수 활약 등 주요 이슈가 되었던 상황들이 하이라이트로 방영되면서 시선을 모았고, 바로 시상이 진행되었다.

 

첫번째 수상은 득점상이었고 수상자는 용인 삼성생명의 앰버 해리스였다. 미국으로 떠난 해리스를 대신해수상한 이혜림 통역은 우선 이런상을 받게 해준 감독님, 선수들께 감사하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며 해리스의 수상 소감을 대신 전달했다.  

 

최고 득점상은 부천 하나외환 김정은이 받았다. 김정은은 비록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하나외환이 창단하고 처음 받는 상이라 뜻이 깊다. 처음 창단하는 팀에서 받는 상이라 이쁘게 하고 왔다. 그리고 모두가 헤어지지 않고 운동을 하게 해주신 김정태 행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팀으로 인수될 수 있게 도와준 최경환 총재님도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항상 저를 믿어주신 감독님 등 코칭 스텝과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3점슛상은 구리 KDB생명 한채진이었다. 한채진은 먼저 구단을 떠나신 전 이옥자 감독님과 이문규 코치님께 정말 감사하고,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다라며 짧게 코멘트를 남겼다.

 

이후 3점 야투상은 춘천 우리은행 임영희가, 2점 야투상은 안산 신한은행 하은주에게 돌아갔다. 하은주는

올 시즌 정말 많은 것을 경험했던 시즌이다. 다음 시즌에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라며 이번 시즌 부진과 관련해 짧게 소감을 밝혔다. .

 

스틸상은 용인 삼성생명 이미선에게 돌아갔다. 이미선은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도와준, 시즌 내내 고생한 선수단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과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리바운드 상은 부천 하나외환의 나키아 샌포드, 블록상은 앰버 해리스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시상 부분 가장 큰 영광인 윤덕주 상은 구리 KDB생명 신정자가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정자는 우선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다.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전 이옥자 감독님과 이문규 코치님께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1부 마지막 순서로 인기 가수 김태우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계량 부분 수상 순서가 마무리되고 잠시 휴식 시간이 있었고, 투표로 선정되는 2부 순서가 펼쳐졌다.

 

2부는 차양숙 해설위원 등 전직 여자농구 선수였던 12인의 레전드들의 합창이 이어졌다. 무조건과 여행을 떠나요 두 곡으로 행사장을 열광시켰고, 선수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하며 화려한 2부의 시작을 알렸다.

 

첫번째 순서는 미디어 스타상. 수상은 삼성생명 박정은이었다. 박정은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제일 큰 상을 받은거 같기도 하다. 정말 기쁘다. 행복하게 게임을 해준 사람들 모두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여자농구를 위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잘 했으면 좋겠다. 저도 선수가 아니라 다른 어떤 모습이더라도 돌아와서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우수 수비상은 KDB생명 한채진이었다. 한채진은 올 시즌 성적이 너무 안 좋았다. 더 잘하라는 뜻으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우수 후보 선수상은 신한은행 김연주였다. “두 번이나 받아서 감사하다. 이번에는 못 받는 줄 알았다. 이쁘게 입고 왔는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하지만 정말 감독님 등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프런트상은 청주 KB스타즈가 받았다. KB스타즈는 3년 연속으로 받는 기쁨을 누렸다. 최우수 심판상은 유상호가 받았다.

 

지도자상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제가 이 자리에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모범 선수상은 우리은행 박혜진이 주인공이었다. 박혜진은 먼저 감사합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상이다. 갑자기 올라오다 보니 무슨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열심히하라고 주신 상이다. 더욱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카리 스웨트 MIP는 홍아란의 차지였다. 홍아란은 이런 좋은 상을 주셔 감사드린다. 정말 모두 감사합니다. 특히 부족한 저 이끌어 주면서 언니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신인다운 이야기를 남겼다.

 

하나투어 상 하나외환 박하나였다.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받는 상이다. 기분이 색다르다. 실력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인사말을 정리했다.

 

공로상은 안산 신한은행 전 유춘환 단장과 전 KDB생명 안동명 단장이 수상했다.

 

그리고 신인 선수상 삼성생명 양지영이 받았다. 양지영은 이번 시즌 코트에서 보여드린 게 많이 없다. 받기 민망하다. 코트에서 더 많이 보여주라고 주신 상 같다. 항상 속을 많이 썪여드린 감독님과 정상일 코치님 등 모두에게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후 베스트 파이브가 발표되었다. 신한은행 최윤아와 우리은행 박혜진, 우리은행 임영희와 KB스타즈 변연하, 마지막은 KDB생명 신정자였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MVP 부분은 우리은행 임영희가 주인공이었다.임영희는 부상으로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임영희는 챔피언 결정전 MVP에 이어 시즌 두번째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임영희는 오늘 오니까 다들 우승한 거 축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MVP도 미리 축하한다고 했다. 정말 감사 드린다. 솔직히 진짜 올해는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 감사 드려야 할 분들이 너무나 많다. 일단 남편한테 너무 고맙. 아까 이야기 못했다. 집에서 마음 졸이면서 게임 보시는 부모님들부터 저를 걱정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린다. 올 한해 너무 사랑을 받았고, 너무 힘들게 시즌을 준비했다. 위성우 감독님 등 너무나 감사드리고, 같이 고생한 우리 후배들 고맙고, 사랑한다. 상금은 한방 쏘겠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 모두 감사하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달했다.

 

이후 포토 타임과 함께 모든 공식 행사는 마무리되면서 여자농구는2013-14시즌을 기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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