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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W 챔피언십] 우리은행 첫승 신고.. JX Eneos도 승수 쌓아

작성일: 조회: 4086

춘천 우리은행은 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 아시아 W 챔피언십 첫 게임에서 박혜진(28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임영희(25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은혜(11 4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천사오리(17 13리바운드), 마젱유(17 3리바운드)가 분전한 요녕성을 76-59로 완파하고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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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 요녕성이 앞서갔다. 국가대표 주전 포워드인 마젱유가 공격을 이끌었고, 천사오리가 골밑에서 활약하며 득점을 쌓아갔고, 효율적인 수비로 실점을 13점으로 차단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6점을 만들었을 뿐, 요녕성 높이에 고전하며 시작 분위기를 놓쳤다.

2쿼터 요녕성이 좋은 공수 밸런스로 1쿼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젱유와 정 메이링이 연이은 속공 득점으로 점수를 쌓아 4분경 28-15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이어 슛 밸런스를 계속 잡지 못하면서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공백을 드러내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중반을 넘어 우리은행은 승부수인 존 프레스를 사용하며 분위기를 살려냈고, 김은혜와 이은혜, 박혜진 득점이 연이어 터져 점수차를 줄였고,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 32-34로 따라붙었다. 요녕성은 좋았던 흐름이 깨지면서 점수차를 줄여주는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3쿼터 초반 접전을 지나 우리은행이 역전과 함께 흐름을 잡았다. 쿼터 초반 우리은행은 임영희, 박혜진 등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점수를 쌓았고, 성공적인 존 프레스로 요녕성 공격을 막아내 5분경 역전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장악했다. 요녕성은 천사오리 등 골밑에서 점수가 만들어졌지만,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우리은행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종료 직전 김은혜의 센스 넘치는 풋백 득점으로 57-46으로 11점차 리드와 함께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양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은혜 득점이 터졌고, 요녕성은 마젱유와 천사오리 득점이 나오면서 2분을 보냈다. 경기는 거기까지였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우리은행이 존 디펜스에 로테이션을 섞는 수비로 요녕성 득점을 막아냈고, 박혜진이 연거푸 3점슛을 성공시켜 종료 4분을 남겨두고 71-53으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결국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우리은행은 이정현 등을 기용하며 경기를 정리하고 첫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먼저 벌어진 일본 JX Eneos와 대만 케세이라이프 경기는 도카시키 라무(28 17리바운드 4블록슛) 골밑 장악과 요시다 아사미(8 8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오가 유코(8 4리바운드)가 활약한 JX가 황핀전(19 6리바운드), 리 요우루이(6 8리바운드)가 분전한 케세이라이프를 73-54로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