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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W 챔피언십] 임영희 대활약 우리은행, 대회 첫 챔피언 ‘성큼’

작성일: 조회: 3880

춘천 우리은행은 6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 아시아 W 챔피언십에서 임영희(30 4리바운드), 박혜진(14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지희(13 5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황 핑전(14 6리바운드), 리우 춘위(16 7리바운드)가 분전한 캐세이라이프를 73-64로 물리치고 2연승과 함께 대회 첫 패권에 성큼 다가섰다.

1쿼터 캐세이라이프에 초반 흐름을 내주었던 우리은행은 중반을 넘어서 이은혜, 임영희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따라붙었고, 연이어 배해윤 자유투 득점으로 15-13으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우리은행은 캐세이라이프와 간간히 골을 주고 받으면서 시간을 보냈고, 결국 20-18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시작 3분 동안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흘렀다. 우리은행은 무리한 공격으로 득점에 실패했고, 캐세이라이프는 슛 미스로 인해 추가점을 쉽게 만들지 못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경기는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이 먼저 양지희와 박혜진 득점이 이어지며 도망갔다. 캐세이라이프는 5분 동안 슬럼프를 겪어야 했다.

중반이 지나면서 잠시 케세이라이프 추격전이 있었고, 잠시 주춤했던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센스있는 페이드 어웨이 점퍼에 이은 바스켓 굿 등으로 34-27로 앞서갔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분위기를 살린 우리은행은 36-29로 앞서고 전반전을 정리했다.

3쿼터 우리은행이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시작부터 임영희와 김은혜 골밑슛이 이어지며 점수를 추가한 우리은행은 이후에도 계속 분위기를 이어가며 7~9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캐세이라이프는 중반 황 윙리와 리우 춘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다시 우리은행이 효과적이 시간 활용과 조직력을 앞세워 48-36으로 앞서갔다. 이후 양팀은 간간히 점수를 주고 받으면서 시간을 보냈고, 우리은행이 계속 9~11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막판 배해윤 활약이 빛을 발한 우리으행은 54-44로 앞서고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초반 케세이라이프 반격이 있었다. 황 핑전과 리우 춘위가 빠른 공격을 점수로 환산하며 52-57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3분 동안 임영희 3점슛을 제외한 공격이 부진하면서 추가점에 실패하며 점수차를 줄여주었다.

이후에도 캐세이라이프가 분위기를 이어가며 58-6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양지희 바스켓 굿으로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꾸었고, 임영희 득점이 이어지면서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69-60으로 앞섰다.

이후 우리은행은 에이스인 임영희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는 위기를 맞았지만, 종료 1 50초전 박혜진이 자유투 득점과 종료 40초전 박혜진이 레이업이 터지면서 확실히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어 벌어진 JX 에네오스와 요녕성 경기는 대회 첫 연장전이라는 역사와 함께 끝을 맺었다. 4쿼터 극적인 동점을 만든 JX가 요시다 아사미(17 16어시스트 10리바운드), 오가 유코(20 2리바운드), 마미야 유카(14 9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천사오리(19 14리바운드), 마젱유(21 5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한 요녕성과 연장 접전 끝에 78-73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리은행과 첫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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