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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주원 코치 "외국선수들, 나쁘지 않았다"

작성일: 조회: 3560


10월 28일 시범경기 후
우리은행 인터뷰


전주원 코치




Q. 경기 총평
A. 선수들이 주문한 부분을 잘 따라줬다. 좀 부족한 선수들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최대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해준 것 같다.


Q. 이선화가 부상을 당했는데
A. 왼쪽 무릎 내측 인대를 다친 것 같다. 심하진 않은 것 같고, 길면 일주일 정도 갈 것 같다.


Q. 국가대표에 4명이 차출됐는데, 어떤 점을 가장 강조하고 있는지.
A. 감독님의 스타일 안에서 훈련을 시키고 있다. 나중에 4명이 다시 합류했을 때 잘 맞출 수 있도록 하려고 초점을 맞추고 있다.


Q. 외국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A.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사샤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선수다.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는 몸놀림이 나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샤에게 집중적으로 공격을 시키진 않았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몸놀림을 보여준 것 같다. 노엘 퀸은 다재다능한 스타일이다. 수비도 잘 해주고, 리바운드도 잘 해주고, 패스워크도 괜찮다. 우리가 원하는 건 한 가지를 확실히 잘 하는 것이다. 그래서 퀸에게도 더 공격적으로 하라고 얘기를 해줬다. 본인이 2주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 아직 몸이 다 안 올라왔다고. 앞으로 10일 정도 더 남았는데,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Q. 오늘 이은혜의 활약이 좋았다.
A. 은혜가 올 해 진짜 운동을 열심히 했다. 오늘 은혜한테는 “네가 많이 휘저어줘야 한다”고 했다. 주문대로 잘 해준 것 같다. 그 동안 대표팀 선수들이 빠진 사이 김은경, 이은혜, 김단비가 많이 뛰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 때문에 일본과의 연습경기도 대등하게 갈 수 있었다. 과정을 무시 못 한다. 과정이 좋기 때문에 올 시즌 자기 몫들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수훈선수 이은혜 인터뷰




Q. 경기 소감
A. 우리가 하려고 했던 부분들이 잘 됐던 것 같다. 코치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잘 수행한 것 같고, 외국선수들도 우리를 잘 따라와 줬다.


Q. 주로 식스맨으로 많이 출전하는데, 어떤 부분을 준비하고 있는지.
A. 코치님들이 요구하시는 게 빠른 농구다. 키가 작기 때문에 빨리 움직여서 상대를 지치게 하라고 주문하신다. 그런 부분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코트 위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Q. 중거리슛의 시도도 많아졌고, 정확해진 것 같다.
A. 사실 점프슛을 좋아하는데, 코치님들이 많이 쏘라고 하신다. 비시즌 동안 연습을 많이 했다.


Q. 어시스트를 10개나 기록했다.
A. 내가 잘 줬다기보다는 동료들이 잘 넣어준 것 같다(웃음).


Q.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대표팀 선수들이 들어와 봐야 알겠지만, 올 시즌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팀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에 뛴 시간이 적어서, 올 시즌은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고 싶다.

 

외국선수 노엘 퀸 인터뷰




Q. 한국에서 첫 공식 경기를 뛰었다. 소감은?
A. 오늘 경기는 좋았던 것 같다. 훈련을 하면서 동료들과 잘 맞춰갔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Q. 본인의 플레이는 만족하는가?
A. 공격적인 면에서는 낮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공격에선 부진했지만, 수비에서 만회하려고 노력했다. 팀 수비적인 면에서 잘 된 것 같다. 시즌 개막까지 남은 시간 동안 팀워크를 다져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


Q. 다재다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장 자신 있는 플레이는?
A. 패스 능력이 가장 자신 있다. 물론 전체적으로 다 잘 하려고 신경 쓰고 있다.


Q. 우리은행에 대체선수로 오게 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느낌은?
A. 사실 드래프트에 뽑히지 않았을 때 큰 신경은 쓰지 않았다. 그러다 대체선수로 가게 된다고 했을 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함께 훈련을 하면서 챔피언답다는 느낌을 받았다. 훈련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Q. 올 시즌 WNBA 소속팀인 시애틀 스톰의 동료들이 많다. 그들로부터 한국에 대해 들었는지?
A. 그룹채팅을 자주 한다. 오늘 어땠는지? 훈련은 어땠는지를 공유하곤 한다. 동료들이 한국은 훈련을 많이 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 리그라고 조언해줬다.


Q. 팀 동료인 티나 탐슨이 지난 시즌 우리은행을 우승시켰다. 그녀와 비교될 수도 있는데, 부담은 없는지.

A. 티나는 정말 좋은 선수고 견줄 수 없는 플레이어다. 하지만 난 나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 티나가 해낸 것들이 많지만, 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라고 보여주고 싶다.


Q. 올 시즌 본인을 제외하고 다른 팀 외국선수 중 누가 가장 잘 할 것 같나?
A. 하나외환의 모니카 라이트다. 한국과 미국은 스타일이 다르지만, 라이트는 가드로서의 능력이 뛰어나고 포스트업도 할 수 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떠올랐다. 물론 티나가 지난 시즌 잘 했기 때문에 티나를 배제할 순 없다.


Q.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A. 매 경기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