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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신지현 지명

작성일: 조회: 6511



2014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6일 여의도 63컨밴션 센터 4층 라벤더 홀에서 열렸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신지현, 김시온 등 고교 졸업예정자 8명과 정민주, 강계리 등 대학교 재학생 6명으로 총 13명이 참가했고, 전원이 선발됐다


이날 1순위의 영예는 부천 하나외환이 차지했다. 하나외환 조동기 감독은 곧바로 단상에 나서 선일여고 신지현(173cm, G)의 이름을 호명했다. 신지현은 올해 3개 대회 14경기에 출전해 평균 34득점 11.7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한 전천후 선수다. 특히 득점력에 있어 기량이 출중한 것으로 평가되어 장차 하나외환의 공격을 이끌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리 KDB생명은 2순위로 상주여고 김시온(177cm, G)을 선택했다. 김시온은 일대일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로 2013 U-19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주축으로 활약했다. 올해 대통령기에서는 최우수상, 득점상, 어시스트상을 휩쓸기도 했다.


3순위는 안산 신한은행의 차지였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숙명여고 박혜미(182cm, F)를 호명했다. 박혜미는 큰 신장에 중거리슛을 갖췄고, 2013년 14경기에 출전해 평균 24.3득점 16.5리바운드를 올렸다. 박혜미는 올해 쌍용기, 협회장기, 대통령기에서 모두 리바운드상을 차지했다.


청주 KB스타즈는 4순위로 수원여고 박지은(183cm, C)을 뽑았다. 박지은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교생 중 가장 장신이다. 박지은은 올해 4경기에 출전해 12득점 10.5리바운드 기록을 남겼다.


다섯 번 째 지명권은 춘천 우리은행에게 돌아갔다. 위성우 감독은 수피아여고 이선영(171, G)을 지목했다. 이선영은 팀의 전력이 약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2012 U-17세계선수권대회와 2013 U-19세계선수권대회에 연이어 발탁된 실력자다.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용인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수원대 정민주(180cm, G)의 이름을 불렀다. 정민주는 올해 5경기에 출전해 평균 11.1득점 7.5리바운드를 올렸다.


2라운드 선발은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됐다. 삼성생명은 한림성심대 강계리(165cm, G)를 지목했다. 강계리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 나와 고배를 마신 뒤 한림성심대에 진학. 두 번의 도전 끝에 프로에 진출하게 됐다.


이어 우리은행은 광주대학교 가드 차지영(168cm, G), KB스타즈는 인성여고 김희진(169cm, F), 신한은행은 인성여고 서수빈(166cm, G), KDB생명은 동주여고 김채은(177cm, C)을 뽑았다.


마지막으로 단성에 나간 하나외환 조동기 감독은 2라운드 6순위로 용인대 백지은(177cm, F)를 선발한 뒤 곧바로 3라운드에서 전주비전대 차홍진(181cm, C)을 선발했다. 이번 드래프트로 하나외환은 가드, 포워드, 센터 전 포지션의 전력을 보강했다.


한편, 2012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세계(現 하나외환)에 선발된 뒤 이령은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원래 임의탈되 선수로 WKBL 관리에 있던 선수였기 때문에 6개 구단의 동의하에 하나외환에서 선수생활을 하기로 됐다.


또한,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지난 9월 배혜윤과 이선화 트레이드 당시 합의한 대로 신인 지명권을 맞바꾸었다. 따라서 삼성생명에 1라운드로 지명된 정민주는 우리은행으로 가게 됐고, 2라운드에 우리은행에 뽑힌 차지영은 삼성생명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2014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순위 하나외환-선일여고 신지현
2순위 KDB생명-상주여고 김시온
3순위 신한은행-숙명여고 박혜미
4순위 KB스타즈-수원여고 박지은
5순위 우리은행-수피아여고 이선영
6순위 삼성생명- 한림성심대 강계리


2라운드
1순위 삼성생명-광주대 차지영
2순위 우리은행-수원대 정민주
3순위 KB스타즈-인성여고 김희진
4순위 신한은행-인성여고 서수빈
5순위 KDB생명-동주여고 김채은
6순위 하나외환-용인대 백지은


3라운드
1순위 하나외환-전주비전대 차홍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