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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신세계 꺾고 공동선두 껑충

작성일: 조회: 4582
춘천 우리은행이 적지에서 신세계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우리은행은 23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김영옥(16점.6어시스트) 홍현희(11점.자유투100%)의 활약을 앞세워 양정옥(16점.5어시스트) 허윤자(11점) 위틀(10점.7리바운드)이 분전한 신세계를 67-57로 꺾고 승리했다. 개막전 신한은행에게 패한 후 5연승을 질주한 우리은행은 5승1패로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1위에 올랐고, 신세계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금호생명과 함께 최하위로 떨어졌다. 김은혜의 3득점으로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앞선 수비에서 상대공격을 차단하며 압박을 가했다. 하지만, 초반 김계령의 슛이 계속 실패하고 위틀의 골밑슛과 박은진에게 드라이브 인 바스켓카운터를 내주며 5-5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경기흐름은 계속 우리은행에게 있었다. 동점을 허용한 후 곧바로 김영옥이 연속 5득점을 몰아붙이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홍현희가 코트에 들어와 3점슛과 함께 스틸에 성공하며 공수에서 분위기를 이끌었다. 1쿼터 조직력을 앞세운 수비와 외각에서 3점슛3개를 터뜨린 우리은행이 22-13으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9점을 앞선 우리은행은 포스트공격을 중심으로 김영옥과 김지현의 3점슛까지 폭발하며 점수차를 더 벌였고, 신세계는 양정옥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리드하고 허윤자가 분전했지만, 5명으로 이루어진 농구에서 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5점을 더 보탠 우리은행이 전반을 40-26으로 마쳤다. 3쿼터 신세계의 반격이 시작됐다. 존디펜스가 허용되는 3쿼터 신세계가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찾으며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고, 공격에서도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점수차를 좁혀갔다. 그러나, 위틀이 빠진 신세계는 높이에서 밀렸고, 우리은행은 포스트에서 원활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자 발빠른 김영옥과 포워드 김은혜의 드라이브 인 득점으로 공격을 가하며 3쿼터를 48-39로 마쳤다. 3쿼터 잠시 주춤했던 우리은행의 공격은 4쿼터 들어 포스트를 중심으로 되살아났다. 다시 안정을 찾은 우리은행은 양정옥의 노련한 지휘로 신세계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김지현의 골밑돌파와 함께 홍현희가 4개의 자유투를 연거푸 성공시키며 추격의지를 꺾고 승리했다. 신세계는 부상에서 돌아온 양정옥이 공수 내외각에서 맹활약을 보이며 팀을 리드했지만, 잦은 실책과 자유투성공률이 떨어지며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신세계는 홈 경기장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며 코트에서 물러났다. 2라운드가 진행중인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24일 용인 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4위 삼성생명과 3위 국민은행의 경기로 계속된다. 주말 경기로 진행되는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의 경기는 MBC ESPN에서 생방송 중계 예정이고, 경기는 2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