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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삼성생명 3점차로 꺾고 5승 챙겨

작성일: 조회: 4729
두 공격수 정선민과 윌리엄스가 맹활약한 천안 국민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3점차로 따돌리고 어렵게 2라운드 첫승을 올렸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국민은행은 1위로 도약하지 못했지만 신한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5승고지를 밟으며 올라섰다. 국민은행은 24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정선민(26점.3스틸) 윌리엄스(18점.1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박정은(17점.5리바운드) 틸리스(16점.16리바운드) 조은주(15점)가 분전한 삼성생명을 69-66으로 꺾고 신승했다. 오늘 경기로 팀순위에 변화는 없었다. 2라운드 첫승을 올린 국민은행은 5승2패로 3위에 아쉽게 패한 삼성생명은 2승5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시작은 부상으로 주전이 2명이나 빠진 삼성생명이 좋았다. 이미선과 변연하가 부상으로 빠진 팀을 추스리며 리드한 것은 박정은이었다. 박정은은 가드로 슈터로 센터로 공수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코트를 휘저었다. 삼성생명은 박정은과 부상치료중인 변연하가 1쿼터 3점슛 5개를 합작하며 외각을 책임졌고, 틸리스가 골밑에서의 공격을 맡으며 1쿼터를 26-23으로 리드했다. 이미선이 빠진 삼성생명에게 질수없던 것이었을까! 국민은행의 해결사 정선민이 1쿼터 후반부터 팀공격을 주도하며 살아나더니 2쿼터 시작 불과 1분만에 중거리슛과 스틸에 이은 단독 레이업슛 득점으로 27-26 역전에 성공했다. 정선민은 2쿼터 초반 홀로 7점을 쏟아냈고, 상대 수비에 막히자 동료들에게 멋진 패스로 돌리며 득점으로 연결해 전반을 46-37로 크게 앞섰다. 정선민을 앞세운 국민은행은 후반에도 10점 이상의 리드를 놓치않았고, 3쿼터를 61-50으로 앞서며 여유있는 승리를 예감했다. 4쿼터 초반 신정자와 윌리엄스의 골밑슛으로 65-50. 15점차로 국민은행이 앞선 그때 박정은을 앞세운 삼성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수비에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고 4분30초 동안 득점을 허용하지 않은 삼성생명은 종료 7분49초전 박정은의 3점슛을 시작으로 틸리스의 골밑 바스켓카운터, 박정은의 중거리슛 그리고 박정은의 패스를 받은 조은주의 좌중간 깨끗한 3득점까지 이어지며 65-61. 순식간에 점수를 4점차까지 좁혔다. 홈팬의 역동적인 응원에 힘입은 삼성생명은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뒷심 부족으로 슛성공률이 떨어지며 정선민이 버틴 국민은행을 무너뜨리진 못했다. 상대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4점차까지 쫒긴 국민은행은 신정자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고 종료 10.8초전 상대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생명은 종료 3.7초전 변연하의 3점슛이 성공했지만 시간부족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15점차까지 벌어진 점수를 팀의 리더 박정은의 리딩 아래 조은주가 맹활약하며 4점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선수들의 슛 성공률이 떨어지며 아쉽게 패했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현재 치료중인 삼성생명의 변연하는 1쿼터 종료 3분44초 전 틸리스의 패스를 받아 우중간 3점슛을 쏘아올리며 김영옥과 박정은에 이어 여자프로농구 역대 통산 3번째 500개 3점슛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부상투혼에도 불구하고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라운드가 진행중인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공동1위를 달리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경기로 계속된다. 은행라이벌전으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경기는 당초 예정됐던 MBC중계방송이 취소됐지만,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한편, 한국여자농구연맹은 지난 7월7일~7월20일 진행된 1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신한은행의 전주원선수가 선정됐다고 전해왔다. 시상식은 7월28일 안산 신한은행 홈경기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