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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우리은행, 하나외환 개막 4연패 몰아넣어

작성일: 조회: 3031


춘천 우리은행은 2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외환과의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63-5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개막 4연승을 질주, 2위 안산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반면, 개막 4연패에 빠진 하나외환은 5위 용인 삼성생명에 1경기차로 뒤처지게 됐다.

사샤 굿렛(14득점 10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양지희(13득점 9리바운드)는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뽐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박혜진이 1쿼터 중반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한 우리은행은 1쿼터 막판 효과적인 협력수비까지 발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 공격이 난조를 보였지만, 탄탄한 수비를 선보인 덕분에 33-24로 전반을 마쳤다.

하나외환은 제공권 싸움에서 밀려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2쿼터에 나키아 샌포드를 활용하며 외곽공격이 살아났지만,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추격할 수 있는 기회마다 실책을 범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3쿼터에도 우리은행의 기세는 계속됐다. 굿렛이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쌓았고, 고르게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우리은행은 막판 4분간 하나외환을 2득점으로 틀어막는 수비력까지 발휘, 47-3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10점 내외의 격차를 유지하던 우리은행이 승기를 잡은 건 4쿼터 중반이었다. 우리은행은 양지희가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종료 4분여전 15점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분 좋게 연승을 이어간 우리은행은 오는 24일 청주 KB 스타즈를 상대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하나외환은 25일 안산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경기 결과
우리은행 63 (21-11, 12-13, 14-12, 16-14) 50 하나외환

주요선수 기록
우리은행
사샤 굿렛 14득점 10리바운드 2블록
양지희 13득점 9리바운드
임영희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하나외환
김정은 13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나키아 샌포드 12득점 7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