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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갈 틈 없는 화력’ KB, KDB생명 완파…2위 도약

작성일: 조회: 3088


KB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청주 KB 스타즈는 27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68-50으로 승리했다.

KB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 안산 신한은행과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반면, KDB생명은 3위(2승 3패)에 그쳤다.

변연하(17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공격을 주도했고, 정미란(1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은 3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켰다. KB는 이날 코트를 밟은 11명 중 9명이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강아정은 4쿼터 종료 직전 통산 3점슛 300개를 달성했다. 이는 WKBL 역대 14번째 기록이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KB였다. KB는 강아정과 커리의 3점슛 등을 묶어 10-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후 수비조직력이 흐트러져 손쉬운 득점을 연달아 내준 것.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15-12이었다.

KB는 2쿼터가 개시되자마자 기세를 올렸다. 변연하가 화력을 뽐낸 가운데 초반 5분간 3실점으로 선방, 격차를 재차 두 자리로 벌렸다. KB는 이후 마리사 콜맨의 지원사격까지 더해 전반을 38-20으로 마쳤다.

3쿼터에도 KB의 기세가 이어졌다. KB는 김채원의 3점슛, 강아정의 골밑득점 덕분에 줄곧 두 자리의 격차를 유지했다. KB는 정미란의 3점슛 2개, 변연하의 돌파까지 묶어 55-3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B는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벤치멤버까지 고르게 기용했고, 코트 위의 5명이 고르게 공을 만졌다. 결국 KB는 18점 앞 선 채 경기를 끝냈다.

KB와 KDB생명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경기 결과
KB 68 (15-12, 23-9, 17-19, 13-11) 50 KDB생명

주요선수 기록
KB
변연하 17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미란 11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모니크 커리 9득점 7리바운드 4스틸

KDB생명
신정자 16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티나 탐슨 15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