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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결승골’ 우리은행 접전 끝 삼성생명 제압…6연승

작성일: 조회: 3002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접전 끝에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었다.
 
춘천 우리은행은 2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3-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박혜진(2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과 임영희(13득점 3어시스트)가 외곽포를 앞세워 공격을 이끌었고, 이선화(14득점 6리바운드)와 노엘 퀸(12득점 5리바운드)이 중거리 슛으로 지원하며 우리은행은 승리를 챙겼다.
 
반면, 삼성생명은 배혜윤(24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김한별(15득점 3스틸)이 활약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삼성생명은 1승 5패를 기록, 6위로 추락했다.
 
경기 초반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중거리슛 및 속공득점으로 앞서나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이내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았고, 이를 바탕으로 삼성생명을 쫓아갔다.
 
비슷한 경기 흐름이 계속됐다. 삼성생명 홍보람과 배혜윤의 중·장거리슛에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박혜진이 맞받아쳤다. 우리은행이 한 걸음 쫓아오면 삼성생명은 곧바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의 짜임새 있는 수비에 우리은행은 어려운 공격을 펼치며 25-28, 3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의 리드는 계속됐다. 김계령과 배혜윤의 중거리슛이 불을 뿜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과 고아라의 돌파 득점까지 더해지며 3쿼터 종료 4분여를 앞두고는 10점 차로 앞서나갔다. 
 
이후 우리은행의 저력이 서서히 발휘되기 시작했다. 박혜진의 연속 3점포와 퀸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3쿼터 종료와 함께 박혜진의 3점슛이 또다시 들어가며 우리은행이 48-47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들어 양 팀은 물러설 줄 몰랐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임영희가,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김한별이 공격을 이끌었다.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1점 차의 승부 속에서 경기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골밑 슛을 성공했다. 우리은행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순간이었다.
 
결국 삼성생명의 마지막 공격은 실패했고, 마지막에 웃는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경기 결과
우리은행 63 (11-14, 14-14, 23-19, 15-15) 62 삼성생명
 
주요선수 기록
우리은행
박혜진 2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이선화 14득점 6리바운드 
임영희 13득점 3어시스트
노엘 퀸 12득점 5리바운드
 
삼성생명
배혜윤 24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한별 15득점 3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