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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 삼성생명-신한은행, 박다정-최희진 트레이드 단행

작성일: 조회: 5085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부진에 빠진 용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팀은 4일 가드 박다정(20, 173cm)과 포워드 최희진(26, 180cm)을 맞바꿨다고 발표했다.

2승 5패로 5위에 머물고 있는 삼성생명은 포워드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최희진은 김단비, 김연주 등 신한은행의 두꺼운 포워드진 속에서 출전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는 3점슛과 부지런한 수비력을 갖춰 삼성생명에선 벤치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3경기에서 1승에 그친 신한은행은 가드진을 강화했다. 2012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한 박다정은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망주다.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인성여고를 고교 최강으로 이끌었다. 삼성생명 입단 후에는 포인트가드로 견문을 쌓고 있었다. 신한은행에선 최윤아, 김규희, 윤미지의 뒤를 받칠 전망이다.

최희진과 박다정이 주축선수는 아닌 만큼 양 팀의 전력이 단번에 좋아질 순 없다. 하지만 재능에 비해 출전시간이 짧아 빛을 못 봤던 만큼, 앞으로 지켜볼 유망주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최희진은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박다정을 영입한 신한은행은 오는 5일 구리 KDB생명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갖는다.

프로필

최희진
생년월일 1987년 11월 10일
출신학교 원동초-수원여중-수원여고
2006 드래프트 6순위

박다정
생년월일 1993년 9월 11일
출신학교 송헌초-인성여중-인성여고
2012 드래프트 1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