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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3득점’ 하나외환, 삼성생명에 신승

작성일: 조회: 3262

하나외환이 24득점을 쏟아 넣은 김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부천 하나외환은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0-57로 이겼다. 이로써 하나외환은 삼성생명을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경기 당일 하나외환은 모니카 라이트의 무단이탈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하지만 팀의 주포들이 활약하며 승리를 따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24득점, 나키아 샌포드가 16득점을 올렸다.
 

한편, 삼성생명은 그간 출장 시간이 적었던 니키 그린이 35분 45초 동안 코트에 나서 14득점 14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의 주도권은 삼성생명이 먼저 가져갔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시간이 적었던 니키 그린이 주전으로 출전해 분전했다. 그린은 1쿼터 4득점 5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과 박하나의 3점슛 3개로 팽팽히 맞섰다. 점수차가 벌어지면 어김없이 3점포를 성공해 1쿼터 16-15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마쳤다.
 

2쿼터 하나외환이 슛에 성공하면 삼성생명도 똑같이 따라 붙으며 1점차 승부는 계속됐다. 하나외환은 김정은과 샌포드, 삼성생명은 이미선과 김한별이 시원한 득점을 올렸다.
 

전반 마지막 득점은 김한별이 성공하며, 삼성생명이 27-26으로 하나외환에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하나외환은 김지현, 김정은, 박하나의 3점슛이 차례로 터지며 41-32까지 앞서나갔다. 또한 이유진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샌포드의 짐을 덜어줬다.
 

삼성생명은 그린의 렌즈 문제로 애슐리 로빈슨의 대체 외국선수로 들어온 엠버 홀트가 3쿼터 코트에 나섰다. 시즌 첫 출장이다. 하지만 코트에 나선 1분 동안 파울과 실책만을 범하며 다시 코트로 물러났다. 다시 코트를 밟은 그린이 6득점에 성공. 삼성생명은 하나외환에 3점차로 따라붙었다.
 

3쿼터 후반 살아난 삼성생명의 기세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이미선, 그린, 고아라가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 49-45로 앞서나갔다.
 

이에 하나외환 김정은이 나섰다. 팀 에이스가 득점포를 가동한 것. 2점슛, 3점슛 가릴 것 없이 4쿼터 11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전세를 다시 뒤집어 팀에 승리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