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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폭발’ KB, 하나외환 대파…퓨처스리그 2연승

작성일: 조회: 3313



KB 새내기들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청주 KB 스타즈는 1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외환과의 WKBL 2013-2014 퓨처스리그 맞대결에서 72-56으로 승리했다.

KB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 우리은행과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하나외환은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하락했다.

김희진(16득점 3점슛 4개)이 정교한 슈팅능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가은(13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더블 더블급 활약으로 뒤를 받쳤다. KB는 이날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하나외환은 강이슬(16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3점슛이 침묵해 아쉬움을 삼켰다. 기대주 신지현(6득점 야투 3/10 5리바운드 2스틸)의 침묵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전반은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KB는 1쿼터 1개에 불과했던 3점슛이 2쿼터에만 5개나 적중,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심성영과 김희진이 각각 2개의 3점슛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김가은은 내·외곽을 오갔다.

하나외환은 강이슬이 10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한 가운데 염윤아도 속공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하지만 신지현의 야투 5개가 모두 림을 외면,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전반을 3점 앞선 채 마친 KB의 공격력은 3쿼터에 폭발했다. 하나외환의 실책을 5개나 유발했고, 속공으로 착실히 득점을 쌓았다. 김희진과 김수진의 3점슛이 불을 뿜은 3쿼터 중반 격차는 두 자리까지 벌어졌다.

이후에도 매섭게 공격을 전개한 KB는 김희진이 약 9m 거리에서 성공시킨 버저비터까지 더해 55-34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KB의 기세는 계속됐다. 심성영이 활기차게 공격을 전개했고, 박지은은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결국 KB는 16점 앞선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