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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앞세운 우리銀, 단독1위 고수

작성일: 조회: 5045
3점슛 6개 100%성공률. 김영옥의 고품격 감각적인 3점슛과 선수들의 투지를 앞세운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하며 홈 5연승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홈경기에서 김영옥(22점.3점슛6개) 이종애(18점.9리바운드) 크롤리(14점.10리바운드) 홍현희(13점.7리바운드) 등 주전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변연하(21점.3스틸) 틸리스(19점.9리바운드) 박정은(10점.5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생명을 72-65로 꺾고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2라운드 4승1패를 기록했고, 삼성생명은 3승2패를 기록했다. 오늘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8승2패를 기록하며 2위(신한은행.국민은행)와의 승차를 한게임 반차로 벌이며 단독1위를 고수했고, 2연승을 달리던 삼성생명은 4승6패를 기록해 4위에 머물렀다. 박빙의 승부로 진행된 1쿼터. 우리은행은 김영옥과 크롤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고,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안정적인 리드와 함께 틸리스가 골밑을 책임지고 변연하가 분전했다. 삼성생명이 약간의 우위를 지켰지만 동점을 허용했지만 1쿼터를 22-20으로 리드하며 마쳤다. 2쿼터 역시 삼성생명이 전반적인 우위를 지켰지만, 초반 이종애의 연속득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틸리스가 골밑에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다시 삼성생명이 우위를 지켰지만 김영옥과 김은혜의 3점슛을 앞세운 우리은행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1점차 리드를 지킨 삼성생명은 김영화가 2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성공하며 38-34. 4점을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이 약간의 우위를 지켰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 시작과 함께 우리은행의 맹공격이 시작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오늘의 히로인 김영옥이 우중간에서 깨끗한 3점포를 가동했고, 이어 이종애의 미들 골밑슛까지 연결되며 순신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과 동점이 반복되던 3쿼터 중반 다시한번 김영옥의 3점포가 폭발하며 점수차를 벌여나갔다. 김영옥의 3점포를 앞세운 우리은행은 순간의 기회를 포착하며 3쿼터 56-48로 크게 앞섰다. 4쿼터 삼성생명이 부상투혼을 발휘하는 변연하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해 왔지만, 우리은행은 더욱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차분하게 득점을 올렸다. 굉장한 열정과 투지를 보였던 삼성생명은 아쉽게 2연승에서 만족해야 했고, 우리은행은 그 기쁜을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눴다. 한편, 우리은행 승리의 여신 김영옥은 3쿼터 종료 직전 골밑에 있는 센터 홍현희에게 어시스트를 성공하며 1000어시스트 기록을 달성해 승리를 자축했다. 김영옥이 달성한 1000(현재 1002개)어시스트는 김지윤(1542개)과 전주원(1015개)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이다.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약간의 우세를 보이며 리드했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김영옥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우리은행의 파상공격에 경기 흐름을 잃었다. 변연하가 4쿼터 고공분투하며 12점을 몰아 넣었지만, 조직력을 앞세운 우리은행의 투지에 밀리며 아쉽게 무릎 꿇고 말았다. 2라운드가 진행중인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공동2위를 달리는 국민은행과 5위 금호생명의 경기로 계속된다. 양팀의 2라운드 마지막경기는 야간경기로 진행되며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