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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위기 2군에서도… 삼성생명, 신한은행 꺾고 첫승

작성일: 조회: 3597

삼성생명의 상승세가 퓨처스리그에도 이어졌다.


용인 삼성생명은은 10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과의 퓨처스리그에서 80-67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1승3패로 퓨처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신한은행은 3승4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삼성생명은 박태은이 18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정아름이 17득점, 유승희가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허기쁨이 22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경기 초반 삼성생명은 신한은행 양인영과 윤미지에게 고전하며 끌려다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박태은의 바스켓카운트와 빠른 돌파로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강한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했고, 박태은이 1쿼터 종료 시점에 3점슛을 성공하며 18-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양 팀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삼성생명은 차지영의 3점슛과 속공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신한은행은 허기쁨이 포스트 플레이와 점프슛으로 응수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2쿼터 막판 균형이 깨졌다. 신한은행은 양인영의 풋백 득점으로 30-2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삼성생명은 외곽포를 앞세워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삼성생명은 동점을 거듭하던 후반 초반, 정아름이 3점슛 2개를, 박태은이 1개를 성공시켰고, 박소영의 속공까지 터지며 43-37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갑작스럽게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생명은 기세를 몰아 유승희도 3점슛에 가세했다. 유승희는 3점슛 2개를 포함 8득점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팀이 10점 넘게 앞서는데 공을 세웠다. 삼성생명은 3쿼터를 58-48로 마쳤다.


운명의 4쿼터. 신한은행은 추격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서수빈의 돌파와 허기쁨의 연속득점으로 60-56으로 쫓아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고아라가 돌파와 자유투로 연이은 득점을 만들며 다시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 양인영에게 골밑을 내주기도 했지만, 정아름, 양지영이 계속해서 점수를 만들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삼섬생명은 경기종료 2분여를 앞두고 유승희의 3점슛까지 나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