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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1군 같지? 우리은행, 퓨처스리그 전승 행진

작성일: 조회: 3754

우리은행의 기세가 식을줄 모른다.


춘천 우리은행은 1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퓨처스리그에서 101-76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퓨처스리그 5전 전승으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삼성생명은 1승4패가 됐다. 단독 5위.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으며 21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최은실도 20득점 13리바운드를 올렸다. 삼성생명은 유승희가 적극적인 공격으로 18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초반 우리은행은 이정현의 착실한 골밑 플레이와 김단비의 득점력이 폭발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여기에 장신 포워드 최은실도 코트를 휘저으며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박태은이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으로 1쿼터에만 11점을 넣으며 응수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를 20-16으로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되자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우리은행은 이정현의 골밑 플레이와 최은실의 돌파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유승희가 3점슛과 자신감 있는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고, 양지영도 3점슛 2개를 거들며 균형을 맞췄다. 우리은행은 2쿼터 막판 김단비의 3점슛으로 45-4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우리은행은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가 돌파와 속공, 풋백득점까지 했고, 김단비는 3점슛을 연거푸 성공시켰다. 여기에 이정현의 골밑슛과 정민주도 3점슛에 가세하며 67-49로 도망갔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의 전면 강압수비에 고전하며 실책을 연발했고, 공격은 뻑뻑하게 흘러갔다.


76-56으로 4쿼터를 맞이한 우리은행은 계속해서 상대를 압박했다. 우리은행은 정민주의 3점슛과 오승원의 돌파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이렇다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최은실의 점프슛으로 21점 차까지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