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주간 프리뷰] 플레이오프를 위해서 이번 주를 승리로!

작성일: 조회: 3631


이번 주를 잘 보내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싸움이 어려워 진다. 물론,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지만,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승수는 꼭 필요하다. 2연패를 당한 삼성생명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 반등을 노리고 있고, KDB생명도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을 상대로 5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다.


1월 17일 KDB생명-삼성생명
1월 19일 하나외환-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샤데 휴스턴의 영잉 이후 KB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강력한 우승후보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차례로 패배하며 2연패에 빠졌다.


샤데의 기량과 아쉬움을 모두 느낀 4경기였다. 샤데는 분명히 득점력은 있다. 하지만 팀의 슛시도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는 등 공격에 있어서 혼자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이것이 승리로 이어질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패배로 이어지는 경기는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삼성생명에 샤데 이외에는 이렇다할 득점원이 없다는 것이다. 샤데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나름대로 밖으로 빼주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국내선수의 득점력이 빈약해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호근 감독도 “국내선수의 득점이 조금 더 있어야 한다”고 말할정도.


이번 주 만나는 KDB생명과 하나외환은 다시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에게는 완패를 당했지만, 샤데가 쉬운슛도 놓치는 등 최악의 컨디션을 보였고, 전반은 엇비슷하게 경기를 했기 때문에 위안을 삼을 수 있다.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도 아쉽게 패했기 때문에 크게 위축될 상황은 아니다.


KDB생명은 여전히 부상선수가 많고, 이로인해 조직력이 아직까지 완전치 못한 모습이다. 또한, 티나 탐슨이 부상으로 결장해 있기 때문에 샤데가 조금 더 수월하게 위력을 떨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외환과의 경기도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다. 하나외환은 13일 신한은행을 극적으로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실책을 20개나 저지르는 등 깔끔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전히 김정은의 공격 부담이 크고, 빈약한 가드 라인은 충분히 공략이 가능해 보인다.


물론, 삼성생명도 이미선의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고, 배혜윤, 김한별, 홍보람 등 주전들이 100%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이번 주 2경기의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현실적으로 가질 수 있다.


1월 15일 우리은행-KDB생명
1월 17일 KDB생명-삼성생명


안 풀린다. 이렇게 안 풀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다. KDB생명은 부상자들 때문에 제대로 된 시즌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벌써 5연패다. 시즌 초반부터 조직력이 온전치 않았는데다, 김진영, 티나 탐슨, 켈리 케인, 신정자 등 돌아가며 부상을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김진영의 부상으로 이경은의 출장시간은 점점 늘어가고 있고, 한채진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11일에는 피로골절증상 때문에 15분여만 소화했다. 외국선수가 엠버 홀트로 운영하다 보니 매치업에서 밀리는 경기가 많아 국내선수로만 기용이 될 때도 많았다.


무엇보다 집중력이 아쉽다. KDB생명은 좋은 경기를 펼치다가도 4쿼터에 무너진 경우가 많았다. 냉정한 판단과 흐트러지지 않는 집중력이 가장 요구된다. 어이없는 실책 몇 개만 줄여도 가져갈 수 있는 경기가 많았다.


15일 우리은행 전은 지난해 12월 27일 경기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KDB생명은 우리은행의 전면 강압수비를 비교적 잘 뚫어내며 전반까지 앞서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대인방어로 바꾼 우리은행에 당황하며 패배했다.


KDB생명은 우리은행이 전면 강압수비를 펼칠 때는 지난 번 처럼 빅맨들이 하프라인 근처까지 올라와주는 등 유기적인 플레이를, 대인방어 때는 실책을 줄여야 승산이 있다.


17일 삼성생명 전도 승리가 필요하다. 지난 12일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는 샤데 휴스턴도 적절한 수비가 잘 이루어진다면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샤데가 차지하는 전력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샤데 봉쇄가 최고 과제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