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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 “신한은행전 데미지가 컸다”

작성일: 조회: 3819



우리은행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달렸다.


춘천 우리은행은 2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박혜진의 역전골에 힘입어 66-65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치열한 접전을 펼친 우리은행은 종료 7초를 남겨두고 성공된 박혜진의 레이업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몇 번을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플레이오프를 한다고 생각하고 임했다. 마지막에 한 번 이
겨보자, 정신력을 발휘해보자고 마음먹었는데,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잘 해주면서 엎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승인을 전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떨어졌다. 3점슛이 리그 전체 1위인 우리은행의 3점슛 성공률이 18%에 머물 정도로 선수들의 슛감도 떨어졌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 신한은행 전에서 데미지가 컸다. 신한은행한테 졌으면 오늘도 졌다고 생각한다. 신한은행 전에 총력전을 다 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고비가 나오는데, 요즘이 정말 중요한 고비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 감독은 이날 잘 안 됐던 부분에 대해 “존을 잘 못 깼던 것 같다. 우리 3점슛률이 리그 1위인데 오늘 18%밖에 안 됐다.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박혜진이 전반에 무득점이었는데, 바꿔줄까도 생각하다가 한 번 넘겨보라고 했다. 큰 선수 되고 안 되고는 네가 하기 나름이라고 했다. 얘가 얼굴이 하얗게 돼서 잘 못 뛰더라. 12월 경기 때 박혜진이 못 넣어서 진 경기가 있었는데, 그걸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