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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우리은행 홈 첫패배 안기며 3연승

작성일: 조회: 3356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에 한발 더 다가섰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8-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3연승과 함께 9승12패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5연승을 마감했고, 홈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삼성생명은 샤데 휴스턴이 25득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박태은도 12득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사샤 굿렛이 25득점 2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초반 삼성생명은 샤데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샤데는 초반 슛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득점했다. 삼성생명은 고아라도 모처럼 3점슛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등 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샤데와 배혜윤의 골밑슛까지 터지며 1쿼터를 18-11로 마쳤다.


우리은행은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뚫지 못하며 끌려 다녔다. 전체적으로 야투율이 낮은 것이 문제였다. 우리은행은 1쿼터 버저비터로 임영희가 3점슛을 성공시킨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2쿼터, 삼성생명은 박태은이 3점슛 2개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속공과 배혜윤의 골밑슛이 계속 나왔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점프슛과 사샤 굿렛의 골밑슛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뒤늦게 이승아의 3점슛과 이선화 점프슛이 잇따라 터지며 전반을 32-28로 추격하며 마칠 수 있었다.


후반,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속공과 굿렛의 골밑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임영희의 3점슛으로 35-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승부는 팽팽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점프슛과 굿렛의 골밑슛을 주 공격옵션으로 사용했고, 삼성생명은 샤데의 폭발적인 득점을 앞세웠다. 3쿼터는 47-47로 종료됐다.


운명의 4쿼터. 두 팀은 여전히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우리은행은 이승아의 3점슛과 굿렛의 골밑슛으로 공격하면, 삼성생명도 박태은의 3점슛과 샤데의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4쿼터 종반까지 알수 없던 승부는 경기종료 1분50여초를 앞두고 삼성생명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삼성생명은 박태은이 천금같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61-58을 만들었고, 샤데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한발 더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돌파까지 나오며 승기를 굳힌 듯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경기종료 40초를 남기고 박혜진의 3점슛이 나오며 65-62로 쫓아갔다.


우리은행은 경기종료 24초를 남기고 이선화가 던진 3점슛이 수비에 막히며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