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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조직력 앞세운 KB, 신한은행 제압

작성일: 조회: 3811

한 수 위의 조직력을 선보인 KB가 신한은행을 제압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안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5-56으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5승 2패로 KDB생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KB는 김희진(15득점 2스틸)과 김채원(15득점 7리바운드)이 공수에서 활약했다. 특히 김희진은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슛과 속공으로 KB스타즈의 공격을 주도했다. 또한 심성영(7득점)이 4쿼터에만 7득점을 몰아넣으며 신한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양인영(13득점 12리바운드)과 허기쁨(13득점 9리바운드) 분전했지만 20개의 실책을 범하며 조직력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KB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 신한은행의 트리플 포스트에 막혀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이내 탄탄한 수비에 이은 조직적인 플레이가 살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신한은행이 시간에 쫓겨 어려운 슛을 던지는 사이, 김희진, 김채원의 3점슛으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2쿼터 서수빈의 3점슛과 하선형의 골밑 공략으로 추격했으나, 전체적으로 KB의 수비에 막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공격제한시간에 여러차례 걸린 신한은행이었다. KB는 김희진의 3점슛, 김한비의 득점으로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KB는 김채원이 3점슛을 터뜨리며 더욱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양인영이 수비에서는 연신 블록을 해내며 분전했지만 공격에서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KB스타즈는 김채원이 잠시 주춤한 사이, 김희진이 속공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3쿼터를 2분 20초를 남기고 단독 속공을 바스켓카운트로 연결했고, 다시 박다정의 공을 스틸하여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점수는 49-32로 더 벌어졌다.


4쿼터에도 경기는 비슷한 양상으로 흘렀다. 윤미지와 허기쁨이 뒤늦게 살아나며 점수차를 좁혔지만, KB는 심성영이 중심이 된 공격이 활기를 보이며 승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