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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프리뷰] 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기회, 삼성생명 · 하나외환

작성일: 조회: 4259


플레이오프에 오를 팀들이 한발 더 앞서가고 있다. 4위 삼성생명과 6위 하나외환의 상황은 점점 불리해져 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봐도 될 정도로 중요한 시기다. 삼성생명과 하나외환은 상위권 팀과 한 차례 붙고, 두 팀도 맞대결을 펼친다.
퓨처스리그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


#퓨처스리그 일정
2월 5일 오후 4시 하나외환 VS 우리은행
2월 7일 오후 4시 KB스타즈 VS 우리은행
2월 8일 오후 4시 삼성생명 VS 하나외환
2월 9일 오후 4시 KDB생명 VS KB스타즈
2월 10일 오후 4시 하나외환 VS 신한은행

2월6일 오후 7시  신한은행 VS 삼성생명
2월8일 오후 7시  삼성생명 VS 하나외환


삼성생명은 이번 주 상위권 팀과 하위권 팀을 상대한다. 4일 현재 삼섬생명은 최근 2연패에 빠지며 9승14패로 단독 4위다. 플레이오프 막차인 3위와 무려 4경기가 차이난다. 삼성생명 입장으로서는 상대가 상위권, 하위권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는 더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 안된다.


6일 만나는 신한은행 전은 확실히 부담스럽다. 신한은행이 최근 페이스는 상당히 좋다고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팀 조직력은 여물어져 있고, 외국선수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여기에 하은주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높이까지 부담스러워졌다.


그러나 삼성생명이 입장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 삼성생명은 자신들의 장점을 잘 살려야 한다. 삼성생명은 지난 2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2-74로 패배했다. 주포 샤데 휴스턴이 9점으로 묶인 것이 컸다.


샤데의 활약에 따라 팀 성적이 달라지는 만큼 분발이 필요하다. 2일 경기 후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스스로 자멸했다. 중앙보다는 로우 포스트 근처에서 공격을 주문했는데, 주문한 것을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그동안의 플레이와 조금 다른 역할을 해줘야 한다.


다행인 점은 삼성생명은 전 경기에서 최희진이 17득점 4리바운드를, 고아라가 12득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삼성생명의 약점인 국내선수 득점력 빈곤이 숨통이 트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신한은행 포워드 라인이 삼성생명의 그것보다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에 삼성생명은 외국선수 대결에서 어느정도 우위를 보여야 승산이 있다. 신한은행 외국선수 쉐키나 스트릭렌은 최고 외국선수 중 한명이다. 샤데보다 높이가 좋고, 내외곽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래도 샤데는 최고 득점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만큼 연이어 제 역할을 못할 선수는 아니다. 샤데는 지난 달 12일 우리은행 전에서 7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샤데는 다음 경기인 KDB생명 전에서 31점을 폭발시켰다. 이 점을 기억해야 한다.

2월5일 하나외환 VS 우리은행
2월8일 삼성생명 VS 하나외환


하나외환은 6승16패로 최하위다. 3위 KB와는 6경기 반 차이가 나며 봄 농구에 대한 희망이 한 발 멀어졌다. 공수 모두 확실하게 올라오지 않고 외국선수 나키아 샌포드까지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하나외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선 4위 삼성생명과 2경기 반이 차이난다. 5위 KDB생명과는 불과 1경기. 하나외환이 갖는 이점이 있다. 하나외환은 6개 구단 중 가장 적은 22경기를 소화했다. 4위 삼성생명보다 1경기를 덜했고, 5위 KDB생명보다는 2경기를 덜 치렀다.


5일 만나는 우리은행이 부담스럽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 해야 한다. 경기 측면에서 하나외환은 바뀔 여지가 크다. 조동기 감독은 “얼리 오펜스와 프레스 수비를 시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외환은 지난 달 25일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모처럼 70점대 득점을 올리며 74-62로 완승했다.


실책은 8개 밖에 없었으며 강력한 전면강압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발시켰고, 속공과 빠른 공격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선보인 바 있다.


하나외환은 가드진은 여전히 세트 오펜스에서 상당한 약점을 드러내며 뻑뻑한 공격흐름을 보인다. 하나외환 입장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잘 되는 부분을 적용하면 되는 것이다. 조 감독도 “시켜보니까 생각보다 잘했다. 팀이 살려면 이런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다. 살 수 있는 방법이 이거라면 해야한다”고 말한 만큼 기대가 되는 요소다.


삼성생명과의 혈전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삼성생명의 경우 주 득점원 샤데 휴스턴이 막히면 마땅한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 하나외환은 적극적인 협력수비로 상대를 요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