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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정선민 앞세워 극적인 역전승 신세계는 12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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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종료 20.5초전 터진 윌리엄스의 골밑슛에 힘입은 천안 국민은행이 연장 승부끝에 광주 신세계를 꺾고 극적인 역전승을 낚았다. 국민은행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정선민(22점.4어시스트)의 맹활약과 윌리엄스(8점.17리바운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블랙만(19점.21리바운드) 양정옥(11점.5스틸)이 분전한 신세계를 66-64로 꺾고 역전승 했다. 국민은행은 오늘 승리로 10승6패를 기록해 2위를 굳건히 지켰고, 신세계는 12연패에 빠지며 1승15패를 기록했다. 한편 국민은행이 오늘 경기에서 패할 경우 1위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었지만, 국민은행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우리은행은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꼴찌 신세계를 상대로 어렵게 승리한 2위 국민은행. 경기내내 실책을 연발한 국민은행은 신세계에게 끌려갔다. 하지만, 8점을 뒤진 4쿼터 종료 5분 48초전 부상으로 벤치에 앉아있던 정선민이 다시 코트에 들어왔다. 그 순간부터 경기흐름이 국민은행쪽으로 왔다. 정선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점수를 좁힌 국민은행은 4쿼터 종료 47초 전 윌리엄스의 미들슛으로 61-59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시 정진경에게 슛을 허용하며 61-61 동점을 이뤘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첫득점은 신세계 양정옥의 우중간 깨끗한 3점슛이었다. 그러나, 신세계의 연장전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국민은행은 종료 3분33초전 정선민의 골밑 슛으로 점수를 좁혔고, 경기종료 3분전 다시한번 정선민의 자유투로 동점을 이뤘다. 더 이상 득점없이 양팀의 접전이 이어진 경기는 종료 20.5초전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수비를 따돌리며 득점을 올리며 66-64를 만들었다. 국민은행은 윌리엄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홈에서 극적인 승리를 올렸다. 연패에 빠진 신세계는 초반부터 강한 투지를 보이며 국민은행을 상대로 연패탈출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부상투혼을 보인 정선민과 경기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센터 윌리엄스에게 골밑슛을 허용해 아쉽게 패하며 연패탈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4라운드가 시작된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24일 안산 와동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3위 신한은행과 5위 금호생명의 경기로 계속된다. 당초 예정된 MBC중계방송은 방송사의 사정으로 취소됐으며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