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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향한 뒷심’ 삼성생명, 우리은행 꺾고 5연승

작성일: 조회: 4282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잡고 3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속도를 냈다.


용인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에서 64-57로 승리했다. 5연승을 이어간 삼성생명(14승 15패)은 3위 KB스타즈(15승 13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우리은행(22승 6패)은 매직넘버 줄이기에 실패했다.


삼성생명은 17득점 5리바운드를 올린 샤데 휴스턴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미선도 14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홍보람도 3점슛 3개를 포함, 11득점하며 제 몫을 해냈다.


우리은행은 강영숙(14득점 4리바운드), 박혜진(14득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다. 그러나 13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발목 잡았다.


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시소 게임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홍보람이 2개의 3점슛을 림에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노엘 퀸과 박혜진이 각각 5득점씩 하며 맞불을 놨다.


15-15, 동점으로 시작한 2쿼터. 삼성생명은 외국선수 샤데 휴스턴과 니키 그린이 각각 4득점 하며 힘을 냈다. 우리은행은 강영숙이 6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2쿼터 종료 직전, 삼성생명 이미선이 2점슛을 넣으며 28-27로 삼성생명이 앞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삼성생명이 홍보람과 이미선의 3점슛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강영숙과 임영희의 2점슛으로 야금야금 쫓아갔다. 두 팀은 3쿼터에만 5번의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두 팀은 44-44, 동점으로 쿼터를 마쳤다.


경기 내내 접전을 펼친 두 팀은 마지막 쿼터에도 시소 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은 삼성생명이 더 강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 샤데 휴스턴이 연속 득점 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이미선이 상대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린 퓨처스리그에서는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71-70으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차지영(21득점 5리바운드), 양지영(20득점 7리바운드), 유승희(15득점 11리바운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우리은행은 최은실(30득점 13리바운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