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스트릭렌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안산 신한은행은 27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5–72로 승리했다. 신한은행(20승 10패)은 선두 우리은행(23승 7패)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리은행이 안산에서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리는 것을 막았다. 또한,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지었다.

이 날 쉐키나 스트릭렌(24, 188cm)은 20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스트린렌은 3쿼터와 4쿼터에만 각각 10득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스트릭렌은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이 하나가 돼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주 득점원 스트릭렌은 비록 후반에 점수를 몰아넣으며 역전의 주인공이 됐지만, 전반 무득점에 그치며 임달식 감독과 선수들을 초조하게 했다. 이에 대해 스트릭렌은 “최근 경기가 계속 안 좋았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후반에 내 컨디션을 잡았다“고 동료들을 칭찬했다. 또한 “내 정신력에 문제가 있었을 뿐이다. 생각을 많이 하지 말고 플레이했던 것이 효과적으로 됐다”고 활약의 비결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