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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신세계 꺾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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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공주' 신인 김보미의 맹활약을 앞세운 춘천 우리은행이 광주 신세계를 꺾고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은행은 31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보미(13점.3점슛3개) 김계령(15점.11리바운드) 홍현희(11점.2블록)의 활약으로 양지희(15점.6리바운드)가 홀로 분전한 신세계를 64-58로 꺾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오늘 승리로 14승5패를 기록했고, 신세계는 2승17패로 마지막 홈경기에서 아쉽게 패해 2연패했다. 경기 초반 김계령의 골밑 활약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리드하며 1쿼터를 16-10으로 마쳤다. 2쿼터 신세계가 블랙만을 중심으로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해 전반을 29-26으로 마쳤다. 3쿼터 양지희와 정혜진이 교체투입되며 깜짝활약을 보여 동점에 성공한 신세계는 역전과 동점을 반복했고, 3쿼터 종료 직전 홍현희가 좌중간에서 3점슛을 성공하며 우리은행쪽으로 분위기를 끌어오며 3쿼터를 43-41로 리드했다. 홍현희의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버저비터의 힘이었을까. 4쿼터 시작과 함께 홍현희가 골밑에서 맹활약을 보이며 리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갖는 신세계도 물러서지 않았다. 양지희와 양정옥의 연속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신세계는 경기종료 6분7초 정진경의 점프슛으로 51-51 동점에 성공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고, 임영희의 드라이브 인 슛까지 성공하며 53-5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종료 2분 47초 전 경기내내 강한 파이팅을 보여준 김보미가 좌측 사이드에서 3득점을 성공해 신세계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 이후 골밑에서 우위를 지킨 우리은행은 이종애가 차분하게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홈코트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좋은 플레이를 보였던 신세계는 아쉽게 패하며 광주에서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했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모두 확정된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정규리그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국민은행과 금호생명의 경기로 계속된다. 경기는 시즌 마지막 야간경기로 오후 7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