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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국민꺾고 플레이오프 첫승

작성일: 조회: 5386
안산 신한은행이 창단 후 플레이오프에서 첫 승리를 올렸다.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운 신한은행이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천안 국민은행을 적지에서 누르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수진(12점.13리바운드) 전주원(12점.7어시스트) 진미정(12점) 겐트(10점.12리바운드) 강지숙(10점) 등 주전 멤버 전원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정선민(14점.4블록) 윌리엄스(12점.17리바운드)가 분전한 국민은행을 58-51로 꺾고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77.8%)로 보아 국민은행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공수에서 조직력과 투지를 앞세워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고, 국민은행은 신장에서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투지에 밀리며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초반부터 조직력을 앞세운 신한은행이 선수진의 공격리바운드를 중심으로 골밑에서 강세를 보이며 경기 시작 2분여만에 8-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정선민이 버틴 국민은행의 반격도 무서웠다. 정선민이 중심이 된 국민은행은 수비성공과 함께 빠른 공격으로 1쿼터 종료 1분19초 전 12-12 동점을 만들고 역전에 성공하며 1쿼터를 15-14로 마쳤다. 막상막하의 접전을 예고했던 1쿼터와는 달리 2쿼터 국민은행의 공격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신한은행은 2쿼터 역시 끈끈한 수비조직력으로 국민은행 공격의 핵인 정선민을 봉쇄했고, 공격에서는 내외각 고른 활약을 보이며 점수차를 벌여 전반을 30-19로 마쳤다. 한편, 국민은행이 기록한 2쿼터 4득점은 역대 플레이오프 최소득점으로 남게됐다. 후반 국민은행의 공격력이 다시 살아났지만 신한은행도 물러서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3쿼터 전주원과 강지숙이 이미 파울트러블에 걸리고 김분좌의 돌파를 앞세운 국민은행의 공세에 잠시 흔들렸지만, 전주원의 노련한 리딩과 선수진의 파워있는 리바운드 가담으로 신한은행은 10점차의 점수차를 계속 리드하며 3쿼터를 46-36으로 마쳤다. 4쿼터 초반. 10점을 리드하던 신한은행이 조직력을 앞세워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56-36으로 크게 앞서나가 이미 승부를 결정지었거, 국민은행은 수비를 앞세워 반격을 노리며 점수를 좁혀갔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국민은행은 초반 홈팬들의 응원속에 좋은 경기를 보였지만 상대 수비에 무리한 공격을 펼쳐 역대 플레이오프 한경기 최소득점(51점) 타이기록을 남겨 아쉬움을 더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1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오후 2시에 펼쳐진다. 1-4위전. 2-3위전 플레이오프 1차전이 모두 끝난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9일 정규리그 4위 삼성생명의 홈구장인 용인 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된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우리은행의 굳히기냐. 삼성생명의 반격이냐.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