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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먼저간다!' 우리銀 상대 적지에서 대승

작성일: 조회: 5206
'코트의 사령관' 전주원의 노련한 공수조율과 리딩 그리고 선수들의 정신력을 앞세운 안산 신한은행이 적지에서 펼쳐진 5전3선승제 챔피언결정1차전에서 춘천 우리은행을 상대로 대승을 낚았다. 신한은행은 1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전주원(15점.5어시스트) 겐트(15점.16리바운드) 강지숙(15점.8리바운드) 진미정(9점.3어시스트) 등 조직력을 앞세운 선수들의 고른활약으로 크롤리(18점.13리바운드) 김계령(14점.8리바운드)이 분전한 우리은행을 68-56으로 제압하고 승리했다. 선수구성이나 기술에서 앞선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이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것을 예상하고 양팀이 정규리그에서 2승2패를 기록해 막상막하의 경기가 예상됐던 오늘 경기는 예상을 뒤엎는 완벽한 신한은행의 완승이었다. 신한은행은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줄곧 10점이상의 리드를 지켰고 전주원이 3쿼터 종료 버저비터까지 성공하며 행운을 불러와 여유있게 승리했다. 많은이들의 예상을 뒤로하고 원정경기를 치룬 신한은행은 침착하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며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기선제압에 들어갔고 경기를 리드했다. 우리은행은 전주원을 수비하던 '미녀슈터' 김은혜가 경기시작 2분30초만에 파울3개를 범했다. 박선영의 좌중간 3득점으로 공격을 시작한 신한은행은 선수진의 돌파와 전주원의 3점슛으로 1쿼터 종료 5분17초 전 14-6로 크게 앞섰고, 종료 3분20초 전 강영숙의 자유투로 18-8. 10점차로 리드했다. 이후 우리은행은 높이를 이용한 공격과 '총알낭자' 김영옥의 빠른공격으로 추격했지만 점수를 크게 좁히진 못했다. 내외각의 조율이 잘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1쿼터 20-13으로 리드하며 마쳤다. 2쿼터 초반 선수들의 파울과 슛실패가 계속된 가운데 우리은행의 속공이 살아나며 추격이 시작됐다. 하지만 전주원의 롱패스가 진미정의 연속 속공 레이업 2개로 이어진 2쿼터 종료 5분35초 전 신한은행은 27-17로 다시한번 점수를 벌이며 달아났고 강지숙의 중거리포까지 살아나 29-17. 12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우리은행이 이종애와 김지현의 몸을 아끼지 않는 골밑 플레이로 바스켓카운트를 2개를 만들며 추격했지만 신한은행이 10점을 리드하며 37-2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조직력을 앞세운 신한은행의 공격은 쉼없이 계속됐다. 우리은행은 크롤리와 김계령을 중심으로 골밑을 점유하며 추격했지만 내외각이 잘 짜여진 신한은행 수비에 막혔고, 신한은행은 전주원이 림과 14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던진 슛이 3쿼터 종료 버저비터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얻어 3쿼터를 55-39로 크게 앞섰다. 4쿼터. 크게 뒤진 우리은행은 선수들이 당황하며 점수를 좁히려 했지만 무모한 공격은 오히려 상대에게 헛점을 보이며 점수를 허용했고, 신한은행은 전주원의 리드아래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종료 2분52초 전 66-46으로 달아나며 20점차로 앞서 이미 승리를 확신했다. 우리은행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홍현희가 첫 3점슛에 성공하고 신인 김보미가 투혼을 보였지만 이미 뒤늦은 투지였다. 신한은행은 잘짜여진 톱니바퀴를 보듯 공수 내외각에서 선수들의 강한 조직력과 정신력에서 상대를 압도해 높이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아 챔피언결정전에서 여유있는 첫승을 올렸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은 상대의 파이팅에 밀리며 팀의 리더 김영옥(5점)이 2쿼터 이후 무득점에 그치고 외각이 침묵해 홈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완패하는 아쉬움을 남겼고 원정지역인 안산에서 펼쳐질 2차전에서 새로운 수비 전술을 다짐했다. 챔피언결정전이 시작된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16일 신한은행의 홈경기장인 안산 와동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중계방송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