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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기다려!’ 위성우 감독 “금메달 자신있다”

작성일: 조회: 3793

“금메달 자신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대표팀은 1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세계선수권대표팀과 마지막 평가전에서 88-61로 승리했다.


경기결과는 큰 의미가 없었지만 대표팀이 경기감각을 이어가고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을 한 것에는 소득이 있었다. 또한, 화성에서도 아시안게임이 열리기에 1차전이 열린 삼산체육관이 아닌 화성체육관에서 경기가 펼쳐져 코트 적응에도 도움이 됐다.


이제 아시안게임 일정도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경기 후 위성우 대표팀 감독은 “금메달은 자신있다. 부담감이 있지만 이것마저 넘어버려야 한다. 다른 것 보다 연습한 것 처럼만 해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위 감독은 경기도 경기지만 특별히 강조하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하나가 되는 팀. 위 감독은 “하은주의 유무에 따라 높이 차이가 있기도 하고 몇몇은 경험이 적어 손발이 안맞기도 하다. 하지만 이것보다 우리가 똘똘 뭉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는 이 부분에 더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위 감독의 마음을 알아서일까. 선수들도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제 몫을 해주고 있고 몸상태가 오락가락하는 하은주도 최근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위 감독은 “다행히 선수들의 눈빛과 다소 떨어져 있던 몸상태가 대회가 다가오면서 괜찮아지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대표팀은 하은주의 몸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이날도 두 쿼터 가량을 뛰면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비록 세계선수권대표팀과의 경기였지만 그녀의 높이와 골밑 장악력은 느낄 수 있었다.


위 감독은 “하은주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지금같은 역할을 해준다면 만족스럽다. 중국, 일본과 만나서도 지금 같은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공격보다 수비와 골밑 장악력 정도만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중국, 일본을 넘지 않고서는 금메달을 차지할 수 없다. 각각 스타일이 있는 팀들이기에 여러 전술을 준비하고 있는 위 감독이지만 결국은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위 감독은 “일본은 빨라서 트랩수비나 압박수비가 안될 수도 있다. 준비는 하고 있다. 중국전에 써볼 생각도 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는 연전으로 치러져 체력적인 부담이 많아 부담도 있다. 어차피 힘든 것은 똑같다. 다음기회는 없다.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