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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금메달 나와 정은이 언니한테 달렸다”

작성일: 조회: 3876

 


“나와 정은이 언니의 활약이 중요하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8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8강 몽골과의 경기에서 124-41로 완승을 거뒀다.
 

아시아경기대회 첫 경기의 히어로는 김단비가 됐다. 김단비는 1쿼터에만 16득점을 쏟아부으며, 경기의 흐름을 한국으로 가져왔다.
 

경기가 종료됐을 때 김단비의 기록은 22득점 8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 2블록으로 빽빽이 채워졌다. 이날 김단비의 야투성공률은 75%. 2점슛 성공률은 91%로 높았다.
 

김단비는 “몸 풀기 위해 치른 경기였다. 4강과 결승에 맞춰서 대회를 준비했다. 오늘은 언니들과 즐겁게 웃으며 경기에 임했다”라고 밝게 말했다.
 

한국은 아시아경기대회를 준비하며 일찍이 멀리를 바라봤다. 8강 경기 후 4강과 결승 상대로 유력한 일본, 중국전을 준비한 것. 같은 날 화성에서 첫 경기를 치른 일본도 준결승에 초점을 맞춰 경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단비는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유망주로서 언니들을 뒷받침했다. 당시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단비는 “그때는 노련미 있는 언니들이 더 많았고, 4년 전에는 내 비중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나와 (김)정은 언니의 활약에 금메달이 달려있어 부담이 된다”라고 털어놓았다. 몽골전에서 김정은은 2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올렸다.
 

한국은 이틀간의 휴식 뒤 준결승을 치른다. 28일 8강 경기 결과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준결승에 진출했고, 한국의 준결승 상대는 일본이다. 김단비는 “열심히 임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의 준결승전은 오는 10월 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실내체육관에서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