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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에서 압도…신한은행, KDB생명 대파

작성일: 조회: 3671

공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신한은행이 KDB생명을 완파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1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4-50으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3승 1패로 단독 2위가 됐다. 반면 KDB생명은 개막 4연패로 최하위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초반부터 조직적인 플레이가 효과를 보며 점수를 벌렸고 3쿼터 때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쳤고 김단비와 제시카 브릴랜드가 확실하게 득점을 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포스트 플레이로 기선을 제압했다. 브릴랜드와 김단비는 골밑슛으로 공격했고 브릴랜드와 조은주의 하이로우 플레이도 빛을 발했다. 브릴랜드는 하이포스트에서 중거리슛도 성공시켰다. 신한은행은 11-2로 앞서나갔다.


신한은행은 패스 플레이로 많은 오픈 찬스를 만들었고 곽주영, 브릴랜드가 연이어 득점하며 20-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KDB생명은 이연화가 무리한 플레이를 고집하는 등 공수양면에서 밸런스가 무너졌다.


2쿼터, KDB생명의 흐름은 좋아졌다. 이경은이 속공과 득점에 가담하며 안정된 모습을 찾았고 린제이 테일러도 속공에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를 투입했지만 1쿼터의 세기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곽주영, 브릴랜드가 계속 점수를 만들며 34-25로 전반을 마쳤다. KDB생명은 추격 타이밍에서 실책 등으로 기회를 날렸다.


후반,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볼 배급을 했고 브릴랜드는 영리하게 플레이 했다. 김단비의 돌파도 인상적이었다. 조직적인 플레이는 계속 활기를 보였다. KDB생명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거나 쉬운 슛도 놓치며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윤미지의 3점슛과 김단비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3쿼터를 54-36으로 벌렸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도 김단비가 코트를 휘젓고 다녔고 카리마 크리스마스까지 점수를 보태며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KDB생명은 김소담, 김진영, 구슬 등 벤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승부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