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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하나외환, 우리은행에 대 역전극…퓨처스 첫 승

작성일: 조회: 4416

퓨처스리그에서는 달랐다.


부천 하나외환은 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WKBL 2014~2015 퓨처스리그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하나외환은 초반 우리은행 압박수비에 당황하며 많은 실책을 기록했다. 상대에게 속공을 무수히 허용했다. 하나외환은 경기 내내 10점차로 뒤졌다. 우리은행 1군 멤버인 김단비, 박언주, 이은혜가 빠진 3쿼터에도 고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4쿼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나외환은 이령이 20득점 15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고 김이슬이 19득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신인 이수연도 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나외환은 이수연과 김이슬의 중거리슛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하나외환은 첫 5분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압박수비가 제자리를 찾으며 상대 실책을 유도 했고 박언주, 류영선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압박수비가 계속 효과를 봤고 김단비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는 치열했다. 하나외환은 김이슬의 3점슛과 이하은의 중거리슛으로 접전을 이어갔다. 1쿼터는 하나외환이 19-16으로 마쳤다.


2쿼터도 접전이 이어졌다. 정민주와 김단비의 3점슛은 정확했고 이은혜도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하나외환은 크리스틴 조의 내외곽을 아우르는 플레이로 버텼다. 그러나 하나외환은 김이슬이 2쿼터 2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4반칙을 범하고 말았다. 


우리은행은 점수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박언주의 3점슛과 김단비, 최예인의 속공이 연이어 나오며 10점 가까이 점수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44-33으로 끝냈다. 하나외환은 상대 압박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려 13개의 실책을 전반에만 기록했다.


후반, 우리은행은 1군에서도 활약하는 박언주, 이은혜, 김단비를 제외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래도 강력함을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최예인, 류영선, 정민주가 차례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수비 세기는 떨어졌지만 나름대로 상대 공격을 뻑뻑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꾸준히 상대 페인트존도 공략했다. 하나외환은 이령의 힘과 높이를 이용해 상대 골문을 두들겼지만 상대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를 69-55로 앞섰다. 


4쿼터, 하나외환은 크리스틴 조의 골밑 플레이로 조금씩 추격했다. 하나외환은 수비에서 집중력이 살아나며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하나외환은 4쿼터 종반, 70-71까지 따라갔다. 우리은행은 슛이 터지지 않았고 수비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하나외환은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이수연의 중거리슛으로 역전했고 바로 김이슬의 속공이 나오며 앞서갔다.


하나외환은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차홍진이 3점슛을 터트리며 79-74, 5점차까지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4쿼터 갑작스럽게 집중력이 무너지며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결과>


하나외환 83(19-16 14-28 22-25 28-8)77 우리은행


하나외환

이령 20득점 15리바운드 1블록슛
김이슬 19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수연 1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크리스틴 조 13득점 11리바운드 2블록슛
차홍진 12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우리은행
이윤정 16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류영선 11득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