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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비추미, '1.2초 쾌감!' 비어드의 쿨캣 누르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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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종료 1.2초전. 변연하의 패스를 받은 스미스가 골밑슛으로 연결시키며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의 개막전 승리를 안겨줬다. 스미스의 골밑슛에 힘입은 삼성생명 비추미는 비어드가 맹활약한 광주 신세계 쿨캣을 2점차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 비추미는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 개막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스미스(31점.14리바운드) 변연하(13점.12리바운드), 위기 순간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맡은 박정은(15점.6어시스트) 김세롱(10점.3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비어드(34점.11리바운드) 김정은(16점.9리바운드)이 맹활약하며 분전한 신세계 쿨캣을 연장접전 끝에 82-80으로 꺾고 승리했다. 오늘 삼성생명 비추미의 승리는 그리 손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박정은과 변연하 그리고 스미스까지 막강파워를 가진 삼성생명 비추미도 신세계 쿨캣의 '괴물트윈' 용병 비어드와 신인 김정은에게 발목을 잡힐 뻔 했다. 경기 초반 변연하의 외곽포와 박정은의 내외곽 노련한 플레이로 삼성생명 비추미가 리드했다. 신세계 쿨캣은 1쿼터 초반 비어드가 홀로 공격에 나섰지만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않아 잦은 실책을 범했다. 1쿼터 종료 4분53초 전. 변연하의 좌중간 3득점과 이어진 박정은의 속공득점으로 삼성생명 비추미가 18-8로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생명 비추미의 리드는 계속이어지지 않았다. 신세계 쿨캣의 공격이 원활하지 않자 신인 김정은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김정은은 다른 4명의 선수들이 주춤하자 사이드에서 드라이브인 돌파를 시도했고 나에스더의 파울까지 이끌어내며 바스켓카운트를 얻어 3점플레이를 한 것. 이어 비어드와 김정은의 플레이로 맹추격했지만 삼성생명 비추미가 계속 리드를 지키며 1쿼터를 24-17로 마쳤다. 삼성생명 비추미가 7점을 리드하며 시작된 2쿼터. 이때 신세계 쿨캣의 반격이 시작됐다. 첫 공격에서 김정은이 좌중간 3득점을 작력했고 정진경의 골밑 속공으로 24-22. 이어 접전이 계속된 경기는 2쿼터 종료 6분21초전 정혜진의 골밑 레이업슛으로 30-30 동점. 접전이 계속된 2쿼터 종반 삼성생명 비추미는 박정은의 노련한 플레이로 골밑공격이 살아나며 종료 2분6초전 43-35로 다시 크게 앞섰다. 그러나 다시 김정은의 돌파가 잇따라 성공하며 43-41로 점수가 좁혀졌고 2쿼터 종료 2.4초전 비어드의 골이 성공하며 전반을 43-43 동점으로 마쳤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 후반전. 스미스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삼성생명 비추미가 다시 리드를 시작했고, 2쿼터에 공격조직력이 살아났던 신세계 쿨캣은 잇단 실책으로 주줌했다. 삼성생명 비추미는 3쿼터 종료 3분7초전 김세롱의 좌중간 3득점을 시작으로 점수를 벌리며 63-51로 12점차까지 앞섰고 3쿼터를 63-55로 마쳤다. 승부는 공수조직력이 되살아난 삼성생명 비추미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신세계 쿨캣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양정옥의 좌중간에서 3득점을 성공으로 반격을 시작했고 비어드와 김정은의 환상플레이로 4쿼터 종료 5분49초전 66-65로 역전했다. 동점과 역전으로 접전이 계속된 경기는 김세롱의 과감한 플레이로 다시 삼성생명 비추미가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종료 1분27초전 신세계 쿨캣의 장선형이 좌중간 3득점을 성공하고, 34.5초전 비어드의 좌측사이드 3득점이 연속 성공하며 다시 73-71 신세계 쿨캣의 2점리드. 끝까지 알수없는 승부였다. 작전타임을 갖은 삼성생명 비추미는 4쿼터종료 22.4초전 스미스의 골밑슛으로 73-73 동점을 이뤘다. 신세계 쿨캣의 마지막 공격. 그러나, 비어드가 시간조율에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시즌 3번째 경기만에 첫 연장전이었다. 연장전으로 이어진 경기. 첫 공격을 모두 실패한 양팀의 승부는 종료 3분39초전 김정은의 골밑슛으로 신세계가 리드했다. 그러나 삼성생명 비추미의 김세롱이 곧바로 3점포를 쏘아올리며 연장전 양팀의 득점이 이어졌다. 재역전을 허용한 신세계 쿨캣은 양정옥이 우측 사이드에서 다시한번 3점포를 성공하며 재역전 그리고 또다시 박정은이 우중간 3점포를 성공하며 다시 재역전. 알수없는 승부의 연속이었다. 종료 1분52초전 비어드의 점프슛으로 신세계는 80-79로 다시 역전했다. 그러나, 파울트러블에 걸렸던 정진경이 1분37초를 남기고 파울아웃으로 코트에서 물러나고 종료 1분30초전 김정은의 2번째 부정수비로 변연하에게 프리드로우를 내주며 80-80 동점. 남은 1분여 동안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신세계 쿨캣은 마지막 공격에서 오버타임 실수를 범하며 공격을 진행하지 못했고, 삼성생명 비추미의 정덕화감독은 마지막 작전타임을 불러 작전을 지시했다. 삼성생명 비추미 선수들은 작전대로 플레이했고 변연하의 손에 있던 볼이 골밑에 있는 스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