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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막을까?’ 우리은행, KB 누르고 개막 12연승

작성일: 조회: 3975

우리은행의 신기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춘천 우리은행은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정규경기에서 67-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단일리그 출범 후 최다인 12연승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승리 시 계속 신기록을 이어나가게 된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자체 최다연승(12)과 타이기록도 세웠다. KB는 6승 6패로 5할 승률이 됐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양지희의 득점과 이승아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를 조금 벌렸고 이 분위기를 이어 맹공, 승리를 거뒀다. 경기 막판, 무서운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우리은행이 벌린 점수가 더 컸다. 


초반, KB는 상대 조직적인 움직임을 차단하며 상대를 답답하게 했다. KB는 공이 잘 돌며 정미란의 3점슛, 강아정의 컷인 등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샤데 휴스턴의 개인기로 득점을 해결했다.


시간이 지나며 우리은행은 수비에 적응을 했고 박혜진의 중거리슛과 3점슛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박언주도 3점슛 2개를 내리 꽂으며 앞서가는데 성공했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17-11로 앞섰다.


2쿼터, KB는 정미란의 3점포를 앞세워 다시 역전했다. 정미란은 흔들림 없이 연이어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승부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KB는 강아정과 비키 바흐의 득점을 앞세웠고 우리은행은 굿렛의 득점으로 맞섰다.


한치의 양보도 없던 경기는 전반 막판, 우리은행 임영희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우리은행이 근소한 우위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36-35로 끝냈다.


후반, KB는 바흐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우리은행 휴스턴은 이 파울로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우리은행은 굿렛을 투입시켰다. 이후에도 팽팽한 승부는 계속 이어졌다. 양보는 없었다.


우리은행은 굿렛과 임영희의 연속 득점이 나온 후 순간적인 협력수비가 성공하며 한 발 앞서는데 성공했다. 52-49로 마쳤다.


운명의 4쿼터. 우리은행은 양지희의 득점과 이승아의 3점슛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KB는 당황한 나머지 바흐가 트레블링을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속공 중거리슛과 굿렛의 골밑슛으로 10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우리은행을 막을 순 없었다. 우리은행은 굿렛이 안정감 있게 골밑을 지켰고 이은혜와 박혜진은 스피드로 추격을 차단했다. 우리은행은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며 신기록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