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정선민-신정자'의 막강파워를 앞세운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가 홈경기 개막전에서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를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KB국민은행 세이버스는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 개막전에서 톰슨(21점.11리바운드) 정선민(15점.10리바운드) 신정자(15점.10리바운드) 등 주전 3명이 모두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변연하(21점.3스틸) 박정은(19점.6리바운드)이 분전한 삼성생명 비추미를 63-60으로 꺾고 승리했다. 멋진 홈경기 개막식 행사와 함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B세이버스는 홈팬들의 응원속에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승리해 2승을 이어갔고, 삼성생명 비추미는 마지막 반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릎꿇으며 1승1패를 기록했다. 1쿼터부터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박빙의 승부를 보인 경기는 경기 종료까지 결과를 알수없었다. KB세이버스는 내외곽의 공격이 조화를 이뤘지만 삼성생명 비추미의 박정은이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쏘아올리며 추격을 시작해 동점과 역전을 거듭했다. 1쿼터는 KB세이버스가 4점을 리드했지만 2쿼터들어 양팀의 공격력이 현저히 떨어지며 삼성생명 비추미의 반격이 시작돼 30-30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톰슨의 골밑 공격이 살아난 KB세이버스가 근소한 리드를 지키며 3쿼터를 47-40으로 마쳤고, 4쿼터 역시 KB세이버스의 불안한 리드는 계속됐다. 경기종료 2분54초 전. 신정자의 골밑 돌파로 59-50으로 9점을 KB세이버스가 앞선 상황. 그렇게 승리의 여신은 KB세이버스쪽으로 미소짓는 듯 했다. 하지만, 종료 1분33초 전 조은주(2점)의 미들슛으로 점수를 좁힌 삼성생명 비추미가 종료 1분11초전 김지현(2점.3리바운드)의 부정수비로 얻은 자유투를 변연하가 성공하며 59-53으로 점수를 좁혔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삼성생명 비추미 공격에서 변연하가 먼거리 우중간 3득점을 정확하게 성공하며 59-56. 3점차까지 점수를 좁혀 다시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불러왔다. KB세이버스 홈경기 승리를 가져온 것은 경기종료 15.6초 전. 곽주영이 실패한 자유투를 신정자가 공격리바운드로 잡아내며 변연하의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를 얻은 신정자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고 KB세이버스는 마지막 박정은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지만, 3점의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20일 개막한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24일 구리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금호생명 팰컨스와 신세계 쿨캣의 경기로 계속된다. 구리 금호생명 팰컨스의 홈경기 개막전으로 펼쳐지는 내일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승리하는 팀이 시즌 첫승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