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고 외국선수들로 평가받는 샤데 휴스턴과 모니크 커리의 맞대결에서 휴스턴이 웃었다.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의 3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우리은행이 74-49로 대승을 거두며 개막 14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공수 양면에서 삼성을 압도했는데, 특히 외국선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우리은행의 샤데 휴스턴, 삼성의 모니크 커리는 올 시즌 최고 외국선수들로 평가받는 선수들이다. 이들은 경기 내내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고, 승자는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은 이날 팀 최다인 18점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반면 커리는 4점에 그쳤다.

휴스턴은 적극적인 수비로 커리의 공격을 막아냈고, 저돌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을 따냈다. 매 경기 꾸준한 활약을 해주는 휴스턴이 있어 우리은행이 웃을 수 있는 것.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커리가 팀의 주포이기 때문에 커리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커리를 잘 막으면서 경기를 쉽게 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휴스턴이 골밑에서 든든하게 활약해주기 때문에 임영희, 박혜진, 이승아 등 국내선수들이 안심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