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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하나외환, 연장 접전 끝에 KDB생명 물리쳐

작성일: 조회: 4496

긴 싸움 끝의 승자는 하나외환이었다.


부천 하나외환은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WKBL 2014-2015 퓨처스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93-88로 승리했다. 하나외환은 2승 1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KDB생명은 1승 1패가 됐다.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이었다. 하나외환은 연장에서 이령과 크리스틴 조의 소나기 득점에 의해 승리했다. KDB생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했다.


하나외환은 김이슬이 21득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이령도 21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다. 크리스틴 조도 20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DB생명은 구슬이 3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했다.


초반, KDB생명은 노현지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노현지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노현지는 꾸준히 파울도 얻어냈다. 김시온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골밑에서는 이정현이 안정적으로 리바운드를 잡았고 골밑 득점도 추가했다.


하나외환은 이유진이 힘과 높이를 이용해 상대 골밑을 두들겼다. 김이슬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1쿼터는 KDB생명이 26-20으로 앞섰다.


2쿼터, KDB생명은 본격적으로 점수를 벌렸다. KDB생명은 트랜지션에서 계속 강점을 보였다. 안혜지와 박혜련을 코트 곳곳을 누볐다. 수비에서도 많은 움직임으로 상대 패스를 차단했다. KDB생명은 구슬과 전보물도 득점에 가세하며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하나외환도 이령과 이수연이 골밑 싸움을 전투적으로 임하면서 추격했다. 여기에 김이슬이 하프코트에서 던진 3점슛이 종료 부저 소리와 함께 성공되며 4점차를 만들었다. 전반은 KDB생명이 44-40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KDB생명은 구슬의 3점슛으로 다시 도망가는 듯 했다. 하지만 하나외환은 차홍진이 3점슛 3개를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크리스틴 조도 3점슛을 넣었다. 이후 승부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KDB생명은 구슬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으며 맹공을 퍼부었고 하나외환은 크리스틴 조와 김이슬로 맞섰다. 3쿼터는 KDB생명이 67-63으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운명의 4쿼터. 치열한 승부는 계속 이어졌다. KDB생명은 안혜지의 스피드를, 하나외환은 차홍진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동점 혹은 1점 내외의 승부가 펼쳐졌다. 4쿼터 종반, KDB생명은 전보물의 속공으로 앞서나가는 듯 했지만 하나외환 이령의 골밑슛이 나오며 경기의 결과는 다시 안개 속으로 들어갔다. 


KDB생명은 48초를 남기고 구슬이 3점슛을 적중시켰다. 하지만 하나외환도 김이슬이 3점슛을 꽂았다. KDB생명은 경기종료 14초를 남기고 구슬이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얻었다. 구슬은 상대 팀파울에 의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하지만 하나외환도 이령이 골밑슛을 넣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하나외환은 연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김이슬과 이령의 연속득점으로 한 발 앞섰다. 하지만 KDB생명도 구슬의 3점슛으로 추격권을 유지했다. 승부는 막판에서야 갈렸다. 하나외환은 종료 27초를 남기고 크리스틴 조가 중거리슛을 성공시켰고 다음 수비를 막으며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