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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우리은행 개막 17연승 기록 막아서

작성일: 조회: 4280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인천 신한은행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61-55로 웃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전 4연패의 사슬을 잘라냈다. 우리은행의 개막 연승행진은 16에서 멈췄다.
 

신한은행은 제시카 브릴랜드와 김규희가 빠진 채 경기에 임했다.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빠졌다. 두 팀의 대결은 마지막까지 치열했고,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우리은행의 출발이 좋았다. 샤데 휴스턴의 첫 득점이 터진 뒤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더하며 6-0으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윤미지의 3점슛으로 뜨겁게 추격, 14-15로 뒤쫓은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우리은행은 박혜진을 앞세워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혜진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에 성공하며 우리은행을 이끌었다.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에서도 돋보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8득점에 묶였다.
 

신한은행은 22-30으로 뒤진 채 3쿼터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전반과 달라진 플레이를 보였다. 최윤아가 공격을 매끄럽게 풀었고, 김단비의 3점슛까지 성공.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여기에 곽주영과 크리스마스의 득점포가 더해지며 3쿼터 41-41로 동점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적극적으로 신한은행이 파울을 이용했지만, 잦은 실책으로 인해 신한은행에 흐름을 내줬다.
 

승부의 4쿼터, 우리은행은 높이를 살린 페인트존 득점을 살렸다. 신한은행은 외곽포를 공략했고, 김연주가 3점슛에 성공하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48-4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승패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우리은행의 실책이 나왔고, 자유투 기회를 잡은 양지희가 2개의 공을 모두 놓치기도 했다. 이후 얻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이은혜와 휴스턴의 3점슛 시도도 모두 무위에 그쳤다.
 

신한은행은 시간에 쫓긴 공격 기회에서 곽주영이 정확학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귀중한 공격리바운드를 크리스마스가  따냈고, 이를 김단비에전달했다. 공을 전달받은 김단비는 속공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신한은행 크리스마스는 17득점을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고, 김단비가 16득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우리은행은 박혜진(13득점), 사샤 굿렛(12득점), 임영희(12득점)가 분전했지만 졌다.
 

신한은행은 오는 28일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2015년 1월 1일 부천 하나외환과 경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