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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새해 첫경기 승리' 4승1패로 1라운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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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에서 상대를 완벽 제압한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병술년 새해 첫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에 승리하며 4승1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펼쳐진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트리플 콤비' 맥윌리암스(21점.23리바운드) 강지숙(16점.8리바운드) 전주원(11점.7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박정은(16점.3점슛4개) 스미스(17점.11리바운드) 변연하(14점)가 분전한 삼성생명 비추미를 67-61로 꺾고 승리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4승1패로 2위를 지켜 선두 KB국민은행 세이버스와의 승차를 반게임차로 좁혔고, 지난 2005년도 마지막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던 삼성생명 비추미는 새해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2승3패로 4위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감했다. 2006년도 새해 여자프로농구 첫 득점을 올린 선수는 강지숙. 경기 시작과 함께 강지숙의 연속 6득점으로 기선제압에 나선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맥윌리암스-강지숙'을 앞세워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고, 속공플레이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강지숙은 오래간만에 화려한 득점쇼를 펼치며 1쿼터에만 15득점을 올렸다. 변연하와 박태은(2점.3어시스트)의 빠른 발을 이용해 삼성생명 비추미가 1쿼터 종료 2분56초전 16-13.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맥윌리암스와 강지숙의 더블포스트의 활약으로 다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앞서가며 1쿼터를 25-13으로 크게 리드하며 마쳤다. 2쿼터. 역시 그대로 무릎꿇을 삼성생명 비추미가 아니었다. 초반 주춤하며 공격에 활로를 뚫지 못했던 삼성생명 비추미는 시작과 함께 나에스더(4점)의 점프슛으로 점수를 10점차로 좁혔고, 팀의 리더 박정은이 우측사이드에서 3득점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시작했다. 삼성생명 비추미는 1쿼터 대량 득점을 허용한 강지숙을 꽁꽁 틀어막는 수비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실책을 유도했고 작전은 성공했다. 변연하와 박태은이 다시한번 빠르게 움직인 삼성생명 비추미는 2쿼터 시작 3분20초 박정은의 좌중간 3득점으로 28-27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의 거센 추격에 당황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실책을 거듭했고 박정은이 2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성공해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 전반은 36-34.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2점 리드하며 마쳤다. 박빙의 승부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조은주(6점)의 미들슛과 김세롱(2점)의 골밑슛으로 삼성생명 비추미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전 외곽슛이 한개도 없었던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전주원이 3쿼터 시작 1분40초 우중간에서 3득점을 성공하며 승부는 다시 박빙속으로 들어갔다. 맥윌리암스가 골밑에서 활약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연속실책을 범하며 주춤했고 삼성생명의 무서운 반격으로 알수없는 승부가 계속됐다. 이때 신한은행 에스버드 이영주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2년차 가드 김연주(3점)였다. 김연주는 들어오자마자 우중간에서 과감한 3점슛을 성공했고 수비에서도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신한은행 에스버드 쪽으로 몰고왔다. 공격이 빨라지며 분위기를 탄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다시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며 순식간에 53-42로 크게 앞서갔고 3쿼터를 53-45로 리드하며 마쳤다. 마지막 4쿼터. 삼성생명 비추미의 스미스가 골밑에서 분전하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주포' 박정은-변연하가 수비에서 꽁꽁 막혀 무득점에 그쳤고, 전주원을 중심에 세운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내외곽 짜임새있는 공격이 계속되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여유있게 승리했다.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이영주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낸 경기였다. "트리플파워" 전주원-맥윌리암스-강지숙의 활약과 중요한 순간 김연주가 깜짝 활약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이 그대로 승리를 불러왔다. 반면, 오늘 경기에서 패한 삼성생명 비추미는 2쿼터 박정은의 살아있는 외곽 득점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높이(49-26)에서 상대에게 밀리며 아쉽게 패했다. 지난 20일 개막하여 1라운드가 진행중인 금호아시아나배 2006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2일 중립지역인 서울장충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1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계속된다. 첫 경기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천안KB국민은행 세이버스(4연승)와 신세계 쿨캣(2승2패)의 경기로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다음 경기는 우리은행 한새(1승3패)와 금호생명 팰컨스(4연패)의 경기로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두 경기 모두 KBS-SKY에서 생방송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