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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쉬운 패배’ 박종천 감독 “3쿼터에 무너졌다”

작성일: 조회: 4078

또 아쉬운 패배였다.


부천 하나외환은 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7-71로 패배했다. 하나외환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KDB생명과 함께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


전반까지는 좋았다. 하나외환은 전반을 40-25로 앞섰다. 특유의 빠른 공격과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 강이슬의 3점슛도 큰 힘이 됐다. 하나외환의 연패 탈출도 꿈이 아니었다.


하지만 후반이 문제였다. 하나외환이 후반전에 무너지는 경우는 수없이 많았다. 이날도 고질병을 극복하지 못했다.


박종천 감독은 “신지현이 3쿼터에 리딩에 어려움을 느끼는 듯 했다. 거기서 리듬이 깨졌다. 상대 외국선수에 맞게 픽앤롤 연습을 많이 했는데 돌파를 너무 많이 줬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박 감독은 “정미란에게 3점슛을 연거푸 맞았다. 반대로 우리는 골밑에서 미스샷이 많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나외환은 계속 후반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험 부족과 체력 등 여러 문제가 있을 것이다. 박 감독은 수비를 이유로 꼽았다.


박 감독은 ““오늘 경우 수비에서 미스가 많았다. 연습을 상당히 했는데 3쿼터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에 오는 체력문제도 한 이유가 되겠다. 보완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4쿼터 막판 오디세이 심스를 투입한 부분에 대해서는 “외곽슛이 있고 돌파가 토마스 보다 낫다. 토마스가 많은 집중 포화를 받아 투입했다. 3쿼터에서 풀어줄줄 알았는데 리딩을 못 풀어준 것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