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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앞세운 신한은행, 삼성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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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장악한 크리스마스를 앞세워 신한은행이 삼성을 격파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55-3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19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곽주영(15점)도 적재적소에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삼성은 3쿼터 2점에 그치는 등 저조한 공격력을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15승 6패를 기록했고, 삼성은 9승 12패를 기록했다.


초반 삼성의 공격력이 매서웠다. 박하나의 3점슛에 이어 박태은의 3점슛까지 터지며 외곽득점이 호조를 보인 삼성이다. 박하나의 초반 컨디션이 좋았다. 중거리슛, 돌파를 차례로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크리스마스의 골밑 공략이 위력을 보였고, 김단비의 중거리슛으로 맞섰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주고받았다. 1점차 시소경기가 펼쳐졌다. 2쿼터 5분 양 팀은 켈리 케인과 나키아 샌포드를 투입하며 경기력에 변화를 줬다. 이후 흐름은 신한은행이 가져갔다. 삼성이 공격제한시간에 걸리며 주춤하는 사이 신한은행은 샌포드의 득점으로 전반을 28-24로 앞섰다.


삼성의 부진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신한은행이 곽주영, 최윤아의 득점으로 계속해서 달아나는 사이 삼성은 3쿼터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 했다. 삼성은 종료 15초를 남기고 배혜윤의 득점이 성공되며 무득점 수모에서 면했다.


삼성은 4쿼터 이미선, 유승희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신한은행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크리스마스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