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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3연승 행진…2위와 1.5경기차

작성일: 조회: 4263




KB의 뒷심이 매섭다. 잠시 6에서 멈춰섰던 연승 행진을 다시 3으로 이었다.
 

청주 KB스타즈는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63-5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KB는 17승 10패를 올리며,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또한 4위 삼성의 추격에서는 멀찌감치 달아났다.
 

KB는 코트를 밟은 8명의 선수 전원이 득점에 가담했다. 쉐키나 스트릭렌, 변연하, 정미란, 홍아란, 강아정 등은 3점슛 9개를 합작했다. 또한 리바운드에서도 33-33으로 대등히 맞섰다.
 

홍아란은 1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최근 부상을 겪은 스트릭렌도 1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4블록슛으로 지원했다.
 

반면 삼성은 전체 야투적중률이 32%에 그치는 등 슛이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다. 주득점원 모니크 커리는 28%의 야투률로 13득점을 올렸다.
 

KB는 정미란과 홍아란의 3점슛으로 1쿼터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적극적인 몸싸움과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았으며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모든 기록에서 앞섰다. 삼성은 성급한 공격으로 KB에 끌려갔다.
 

2쿼터 삼성도 힘을 냈다. 박하나와 켈리 케인이 득점에 가담했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KB는 10-5로 제공권을 장악하며 다시 흐름을 탔다. 변연하, 비키 바르, 강아정, 홍아란 등의 득점도 고르게 이어졌다.
 

KB는 3쿼터에도 3점슛을 가동했다. 홍아란과 정미란이 1쿼터와 같이 시원한 외곽슛을 꽂으며 동료들의 사기를 올렸다.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안정을 찾았지만, 실책이 6개로 많았다.
 

마지막 쿼터도 주인공은 KB였다. 8개의 실책을 범한 게 아쉬웠지만, 스트릭렌, 변연하, 강아정이 3점슛 4개를 합작하며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28%로 여전히 저조하며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KB는 9일 부천 하나외환과 6라운드 맞대결을 잇는다. 삼성은 8일 춘천 우리은행과 경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