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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28점’ 삼성, KDB생명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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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커리를 앞세운 삼성이 KDB생명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용인 삼성은 1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77-66으로 승리했다.


1쿼터 중반까지 KDB생명에 끌려가던 삼성은 역전에 성공한 후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모니크 커리가 속공을 주도하며 팀 최다인 28점 7리바운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하나(15점 5리바운드)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미선은 10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KDB생명은 후반 들어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지며 6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KDB생명은 로니카 하지스가 18점 6어시스트, 조은주가 16점 5어시스트, 김소담이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KDB생명의 빠른 공격이 효과를 보였다. 이경은을 필두로 한 빠른 트랜지션이 득점으로 이어졌고, 김소담, 한채진의 3점슛이 터지며 앞서갔다. 반면 삼성은 KDB생명의 수비에 활로를 찾지 못 하고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KDB생명은 1쿼터 종료 직전 하지스의 하프라인 버저비터까지 성공되며 기분 좋게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한 때 KDB생명이 13점차까지 앞서갔다. 좀처럼 경기에 실마리를 찾지 못 하던 삼성이 2쿼터 중반 반격을 시작했다. 박태은의 3점슛을 시작으로, 박하나가 연속 5점을 몰아넣었다. 박태은의 3점슛이 다시 한 번 터지며 역전을 만들어낸 삼성이다.


삼성의 공격이 갑작스레 풀린 것과 달리 KDB생명은 당황하며 공격을 풀어가지 못 했다. 2쿼터 막판 4분여간 무득점에 그친 삼성이다. 그 사이 KDB생명은 12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삼성이 탄력을 받았다. 수비 성공에 이은 역습이 여러차례 나왔고, 커리가 착실히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KDB생명은 조은주의 3점슛으로 맞섰고, 삼성은 이미선의 3점슛으로 맞대응했다.


4쿼터 KDB생명은 김소담의 연속 득점으로 4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다시 빠른 역습이 살아났고, 커리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