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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외곽포 난조, 그것을 이겨낸 크리스마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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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KB와의 2위 자리를 놓고 벌인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10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68-60으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신한은행(21승 9패)은 3위 KB와(18승 12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양 팀 모두 외곽포가 부진했던 경기였다. KB는 시도한 27개의 3점슛 중 단 1개밖에 들어가지 않았고, 신한은행 역시 10개 중 하나만 들어가는 난조를 겪었다.
 

그 때문에 두 팀의 대결은 골밑 싸움이 되어버렸다. 이 싸움에서 이긴 쪽은 신한은행이었고, 그 중심에는 카리마 크리스마스(25, 183cm)가 있었다. 크리스마스는 경기 내내 거침없이 KB의 골밑을 맹폭했다. 크리스마스는 이날 37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경기 후 크리스마스는 “KB가 슈터가 많아 공격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수비에 중점을 둔 것이 주효했다. 스스로 모든 게임에 최선을 다했고, 우리 팀도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을 원한다. 무엇보다 팀원들이 잘 도와줬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녀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좀 더 집중한 경기였다. 초반에는 잘 되지 않았는데 후반에 더 집중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KB와 다시 맞붙게 된다. 25일 경기에 대해 크리스마스는 “또 다른 싸움이다. 같은 장소에서 다시 경기를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승리를 가져가겠다”며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