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안산 신한은행이 4연패 끝에 창단 후 첫승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홈경기에서 트라베사 겐트와 이연화의 활약으로 인천 금호생명을 81-80으로 힘겹게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해 10월 창단 이후 첫승을 올린 신한은행은 1승4패로 최하위를 유지했지만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금호생명은 2승3패로 5위로 밀려났다.
4쿼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벌였던 양팀의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줄곧 앞서던 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 이후 주춤거리더니 경기 종료를 앞두고 79-80으로 역전 허용했다. 이때 신안은행의 용병 겐트는 레이업슛으로 천금같은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팀에 첫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한편 이날 경기는 기록용 컴퓨터 서버가 다운되는 바람에 기록 산출이 1시간 가량 지연되고 수동 점수판이 등장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by 굿데이 최용석 기자